경기도 과천시 막계동에 위치한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세계적 희귀종을 비롯하여
포유류ㆍ조류ㆍ파충류 등과 세계 곳곳에서 수집한 다양한 동물들을
아프리카관ㆍ대동물관ㆍ해양동물관ㆍ아메리카관ㆍ동양관ㆍ큰 물새장 등 75개의 동물사에서 사육ㆍ전시ㆍ관리하고 있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서울대공원 직속기관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동물원이 세워졌던 창경원(창경궁)의 동물들을
서울대공원 완공과 더불어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였다고 한다.
기린은 포유류 가운데 키가 가장 큰 동물로 최대 6m까지 키가 자라고 갓 태어난 새끼도 무려 1.8m나 된다고 하며,
몸은 비교적 작고 다리와 목은 매우 길다.
기린은 사하라 사막 남부 아프리카가 원산지이며 열대ㆍ아열대의 대초원(사바나)과
훤히 트인 관목지대에서 무리를 지어 주로 아카시아 잎을 먹으며 산다.
암수 모두 2~4개의 짧고 피부로 덮인 뿔이 있으며,
모피는 옅은 담황색으로 규칙적인 기하학적 무늬에서부터
불규칙적인 얼룩이나 잎사귀 모양 무늬에 이르는 다양한 형태의 적갈색 반점들이 있다.
기린은 키가 커서 높은 나무가지에 달린 잎을 먹으며,
물을 먹을 때는 다리를 옆으로 쭉 벌리고 고개를 숙여 마시며, 초원의 신사라고도 불린다.
홍학은 라틴어로 불꽃이라는 뜻을 가졌으며 생긴 모습이 학과 비슷하여 이름은 홍학이지만,
생활모습이나 먹는 것 등은 학과 다르다고 한다.
홍학의 종류로는 키가 크고 깃털이 하얀 유럽 홍학, 붉은 색 깃털을 가지고 있는 쿠바 홍학,
회색 다리에 관절만 붉은 색인 칠레 홍학, 그리고 키가 작으며 부리가 검은 색인 꼬마 홍학 등이 있다.
피그미 하마는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의 강ㆍ호수 등에 주로 분포되어있으며,
몸빛이 갈색이며 털이 거의 없고 피부가 두꺼우며 머리가 크고 주둥이가 넓적하며 아랫잇몸에 15cm 정도의 긴 송곳니가 있고 다리는 짧고 굵다.
피그미 하마는 낮에는 물속에 있다가 밤에 나와 나무뿌리, 과실, 풀 따위를 먹으며,
아프리카에서 사자ㆍ치타ㆍ표범 등 맹수들과 싸워 이길 수 있는 등 보기와는 달리 성격이 포악하다고 한다.
바바리양(Barbary)은 아프리카의 모로코ㆍ알제리 등에 살던 베르베르족(Berbe) 사람들의 이름에서 유래하였으며,
바위가 많고 건조한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지대 등에서 작은 무리를 지어
사막의 거친 풀ㆍ관목ㆍ아카시아 이끼 등을 먹고사는 동물이다.
바바리양은 암수 모두 큰 뿔이 106cm까지 자라며,
점프를 아주 잘하여 도움닫기 없이 한번에 2m의 장매물을 뛰어 넘을 수 있고
새끼 바바리양도 태어나자마자 높은 언덕을 뛰어 넘을 수 있다고 한다.
세이블앤틸롭(sable antelope)은 남아프리카의 특이한 나무인 미옴보나무 숲에서 무리지어 살며,
뿔은 길며 낫 모양으로 나란히 뻗어나가고 어깨높이는 137㎝에 달한다.
수컷은 광택이 나는 검정색의 털을 가지고 있는데 세 살까지는 암수의 외형을 거의 구분할 수 없지만
그 이후 수컷은 몸집과 뿔 크기가 더 커지고 털색이 짙어진다고 한다.
돼지꼬리 원숭이는 짧게 말려있는 꼬리가 돼지꼬리와 비슷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지역에 따라 나무 위에서 살기도 하고 땅에 살기도 한다.
여러 마리의 수컷과 암컷이 무리로 모여 살며, 연중 번식하지만 1~5월에 가장 많이 번식하고,
암컷은 서열에 관계없이 여러 마리의 수컷과 교미를 하고 1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라오스에서 온 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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