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원구 공릉동에는 명종(明宗)과 인순왕후(仁順王后)의 능인 강릉(康陵)과
명종의 어머니 문정왕후(文定王后)의 태릉(泰陵)이 자리하고 있다.
강릉(康陵)과 태릉(泰陵)은 원래 한 울타리 안에 있었지만, 능 사이에 태릉선수촌이 건립되면서
두 능(陵)은 별도로 떨어져 있는 능으로 되었다.
강릉과 태릉 사이에는 참나무 숲ㆍ소나무 숲 등 총 1.8km의 숲길로 연계되어 있으며,
개방기간은 2021. 5.16~6.30과 10.1~11.30까지이며 개방시간은 09:00~17:00(11월은 09:00~16:30)까지이다.
숲길 이용시 강릉(태릉) 관람권으로 태릉(강릉)과 동시 이용이 가능하며,
관람권은 어른 1,000원 청소년 500원 국가유공자ㆍ경노 등은 무료이고 주차료는 무료이다.
강릉(康陵)은 문정왕후의 아들인 명종(明宗)과 인순왕후(仁順王后)의 능이며,
1575년(선조 8년)에 왕비릉도 왕릉과 나란히 앉혀 쌍릉(雙陵)을 이루게 하였다.
명종은 어린 나이로 왕위에 오르자 모후인 문정왕후가 8년간 수렴청정을 하였으며,
집권한 내내 문정왕후의 수렴청정 그늘에서 시름의 세월을 보냈다고 한다.
명종은 1563년 순회세자를 잃고 2년 뒤 어머니 문정왕후마저 세상을 뜨자 허약했던 명종은 병을 얻어
1567년 경복궁 양심당에서 34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인순왕후(仁順王后)는 청릉부원군(靑綾府院君) 심강(沈剛)의 딸로
1543년 경원대군(명종)과 가례를 올리고 명종이 즉위하면서 왕비로 책봉되었으며,
명종이 죽은 후 양자로 입양한 선조(宣祖)가 즉위하자 8개월간 수렴청정을 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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