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세종로에 위치하고 있는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은 우리나라 근현대사 100년을 총망라한 대표적인 역사박물관으로,
근현대사의 주요 역사적 계기ㆍ사건 관련 자료들을 수집ㆍ보존하며 전시와 조사연구 등에 활용하고 있다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는 지난 2010년부터 근현대사의 주요 자료들을 수집하여
2021년 현재 소장 자료는 15만1천여 점에 달한다고 한다.
출정하던 군인들의 무운을 기원하는 무운장구(武運長久) 태극기
일본인이 그린 청일전쟁 판화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전시는 상설전시과 특별전시로 나누어 전시하고 있으며,
상설전시는 역사관과 체험관으로 나누고 역사관은 시대별로 3부로 구성하여 전시되고 있다.
체험관은 나와 다른 세대의 다른 누군가로 그때 그 시절을 살아보는 체험형 전시로,
다른 세대가 겪은 삶의 희로애락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해 보는 공간이다.
순종황제의 칙유(勅諭)
역사박물관의 주요 수집 자료로 기미독립선언서ㆍ님의 침묵 초간본ㆍ대한제국 애국가 악보ㆍ상해판 독립신문ㆍ
안중근의사 유묵 같은 희귀 자료 등이 있으며,
그 밖에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흘린 땀방울과 그 성과들을 담고 있는 자료 등이 있다.
특히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문화재로 등록된 대한제국 애국가 악보ㆍ상해판 독립신문ㆍ대한민국 임시의정원 태극기ㆍ
기아 경3륜 트럭 T-600ㆍ고바우영감 원화ㆍ금성 라디오 A-501 등 현재 34건의 등록문화재를 소장 중이라고 한다.
독립신문 창간사
상설전시 역사관은 3부로 나누어 1부(1894~1945) 자유ㆍ평등ㆍ독립을 꿈꾸며,
2부(1945~1987) 평화ㆍ민주ㆍ번영을 향하여, 3부(1987~현재) 나-대한민국-세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근대국가 수립을 위한 노력과 좌절, 일본 제국주의 지배에 대한 저항,
그리고 새로운 문화와 교육의 경험으로 변화해 가는 사람들의 삶을 살펴볼 수 있다.
각종 광고들
2부에서는 광복 이후 정부수립 과정과 6·25전쟁,
고단했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잘살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민주적인 사회와 인간다운 삶을 위해 노력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3부에서는 1987년 6월 민주항쟁 이후 민주화와 세계화, 탈냉전 이후 남북관계의 변화,
네트워크 사회의 등장에 따른 변화를 겪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관람시간은 10:00~18:00까지이고 관람료는 무료이며,
휴관일은 1월 1일ㆍ설날ㆍ추석 등이고 체험관 개장시간은 10:00~12:00와 13:00~18:00이다.
미군정 홍보포스터
시사만화 스크랩북
기아 경3륜 트럭 T-600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는 2021. 4. 16.(금)~7. 18.(일)까지
국가등록문화재 20주년 특별전 「등록문화재, 광화문에서 보다」를 전시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국가등록문화재 중 격변하는 근현대사의 격랑 속에서
전통과 근대를 주도적으로 접합하고자 했던 노력의 흔적을 담은 문화재를
‘1부 앎의 체계―생활을 바꾸다, 2부 말을 모아 뜻을 통하다, 3부 세우고 짓다’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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