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서울 올림픽공원은 도심 속에 자리한 휴식공원으로,
능선을 따라 산책로 코스와 함께 아름다운 꽃들을 만날 수 있다.
서울 올림픽공원 곳곳에는 공원 9경(景)을 비롯한 다채로운 볼거리와 휴식공간,
그리고 나라꽃길에서는 아름다운 우리나라 꽃 무궁화(無窮花)를 만날 수 있다.
무궁화(無窮花)는 아욱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무궁화의 품종 계열은 크게 배달계ㆍ아사달계ㆍ단심계 등으로 나누어진다고 한다.
배달계는 순백색의 꽃으로 배달민족을 상징하며,
아사달계는 꽃잎이 희고 중앙에는 붉은색 단심이 있으며 꽃잎에 규칙적으로 붉은색 무늬가 있고,
단심계는 꽃잎색에 따라 크게 백단심ㆍ홍단심ㆍ청단심으로 나누어진다고 한다.
무궁화 꽃의 빛깔은 흰색ㆍ분홍색ㆍ연분홍색ㆍ보라색ㆍ자주색ㆍ청색 등 다양하며,
종 모양의 꽃이 잎겨드랑이에서 1송이씩 피며 꽃자루가 짧다.
무궁화(無窮花)라는 이름은 7~10월에 약 100일 동안 매일 새 꽃이 줄기차게 피는 꽃나무이기 때문에
'끝없이 핀다'는 의미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맥문동(麥門冬)은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써 산지의 나무 그늘에서 자라며,
맥문동이라는 이름은 보리의 뿌리와 같은 수염뿌리가 있고 겨울에도 잎이 지지 않고 살아 있어 불리게 된 것이라고 한다.
맥문동 꽃은 5~6월에 연한 보라색의 작은 꽃이 3~5개씩 모여 총상 꽃차례로 밀착하여 무리 지어 피어나며
꽃잎은 6개이고 수술도 6개이다.
맥문동의 길이는 약 30cm에서 50cm 정도이고,
잎은 뿌리줄기에서 뭉쳐 나와 포기를 형성하는데 짙은 녹색을 띠며 잎 끝은 밑으로 숙인다.
핑크뮬리(Pink muhly)는 벼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써 햇볕이 잘 들고 배수가 좋은 곳에서 잘 자라며,
가을철 바람에 흩날리며 억새와 닮아 분홍억새라고도 부른다.
핑크뮬리는 높이 약 30~90cm까지 자라며 빽빽하게 덩어리로 뭉쳐 자라는 특성이 있고,
잎은 녹색으로 길고 납작하고 꽃은 길게 꽃차례를 이루며 만발하며 풍성한 분홍색 꽃이 몽환적 분위기를 연출한다.
꽃무릇은 수선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며, 산기슭이나 풀밭의 반그늘이나 양지에서 자라며
키는 약 30~50㎝ 정도이고 석산(石蒜)이라고도 한다.
꽃은 9~10월에 적색으로 피는데 끝부분이 뒤로 약간 말리고 주름이 지며,
꽃무릇은 피처럼 붉은 빛깔의 꽃과 달걀 모양의 비늘줄기가 가진 독성 때문에 ‘죽음의 꽃’으로 여겨져 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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