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진주시(晋州市)는 남부지역의 중심도시로 예로부터 민족문화정신의 진원지라 할 만큼
천 년 고도의 역사를 간직한 충절과 교육ㆍ문화ㆍ예술의 고장이며,
행정구역은 1읍 15면으로 편성되어 있다.
경남 진주에 가볼만한 곳은 진주의 역사적 유적지라 할 수 있는 진주성(晋州城)을 비롯하여
진주시를 관통하는 남강(南江)과 서부 경남의 유일한 인공호수인 진양호공원 등이 있다.
1. 진주성(晋州城)
경남 진주시 남성동에 위치한 진주성(晋州城)은 삼국시대에는 거열성, 통일신라시대에는 만흥산성,
고려시대에는 촉석성, 조선시대 이래로는 진주성 또는 진양성(晋陽城)으로도 불렸다고 한다.
진주성 내에는 현재 촉석루ㆍ국립진주박물관ㆍ진주성 임진대첩 계사순의단(癸巳殉義檀)ㆍ의기사ㆍ창렬사ㆍ호국사ㆍ
김시민 장군 동상 등의 시설과 유적이 있다.
촉석루(矗石樓)는 1241년에 세워진 2층 높이의 정면 5칸 측면 4칸의 팔작지붕 누대이며,
전시에는 군사를 지휘하던 장수의 공간이었고 평시에는 풍류를 즐기던 선비의 공간이었으며,
촉석루라는 명칭은 강 가운데 돌이 우뚝 솟아 있다 하여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촉석루는 임진왜란 때 불에 타 소실된 것을 1618년에 예전의 것보다 웅장한 건물로 중건하였으나 6·25전쟁 때 다시 불탔으며,
지금의 건물은 1960년에 진주고적보존회가 시민의 성금을 거두어 중건한 것이라 한다.
의기사(義妓祠)는 1593년 임진왜란으로 진주성이 함락되자
왜장 게야무라 로쿠스케를 껴안고 남강에 투신하여 순절한 논개의 넋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사당으로,
내부에는 논개의 영정이 봉안되어 있다
의기사는 1740년(영조 16년)에 병사 남덕하(南德夏)의 건의가 받아들여져 건립되었으며,
지금의 사당은 의기 창렬회가 시민의 성금을 모아 재건한 것이라 한다.
2. 남강(南江)
남강(南江)은 경남 함양군 서상면 덕유산(德裕山)에서 발원하여 덕천강(德川江)을 합하고,
진주에서 북동으로 유로(流路)를 바꾸어 함안군 대산면에서 낙동강(洛東江)과 합류하는 강이다.
경남 진주시는 예로부터 남강을 중심으로 시가지와 함께 농경지가 발달하였으며,
경호강(鏡湖江)과 덕천강(德川江)이 합류한 남강이 시가지 중심부를 관류하고 있다.
남강의 주변에는 지리산국립공원을 비롯하여 진양호(晉陽湖)ㆍ촉석루(矗石樓)ㆍ대원사(大源寺) 등의 명승지가 많고,
진주 남강 유등축제는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3. 진양호 공원
경남 진주시 판문동에 위치한 진양호공원은 지리산에서 흘러내린 경호강과 덕천강이 만나 형성된
서부 경남의 유일한 인공호수로 각종 위락시설을 고루 갖춘 관광객의 쉼터이다.
진양호 주변에 약 2,000그루의 벚나무가 심어져 있어 봄 벚꽃 놀이가 펼쳐지고,
유람선ㆍ진주 민속박물관ㆍ전망탑ㆍ팔각정 등이 호수 유원지의 기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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