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옥산리에 위치한 한택식물원은
자생식물 2,400여종과 외래식물 7,300여 종 1,000여만 본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종합식물원이라고 한다.
한택식물원은 약 20만여 평의 규모에 36개의 테마정원과 더불어
호주온실ㆍ남아프리카온실ㆍ허브&식충식물 온실 등 실내 온실 등으로 꾸며져 있다.
호주 대륙은 고립된 지리적 환경으로 인해 독특한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약 1백만 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이 중 약 80%이상은 호주에서만 서식하는 종이라고 한다.
한택식물원 호주 온실에는 다양한 형상과 꽃 색을 지닌 그레빌레아(Grevillea)를 비롯하여
병솔나무ㆍ호주매화ㆍ바오밥나무ㆍ그래스 트리 등 독특하고 흥미로운 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그레빌레아(Grevillea)는 상록 활엽수로 관목ㆍ덩굴ㆍ교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상을 하고 있으며,
꽃색 또한 하양ㆍ노랑ㆍ빨강 등 다양하고 연중 개화가 가능하여 관상가치도 높다고 한다.
그레빌레아는 꿀이 많아 밀원식물로도 인기가 높다고 하며,
주로 겨울에서 봄에 꽃이 피며 열대지역의 산악과 건조한 내력에 자생하며 호주에서 가장 널리 재배되고 있는 식물이라고 한다.
그레빌레아는 꿀이 많은 식물이라 설탕덤불(sugar bushes)이라 불리기도 하며
대롱모양의 꽃 안에는 꿀이 가득해 바닥에 꿀이 떨어져 흥건할 정도라고 한다.
바오밥나무는 호주의 퀸즐랜드와 뉴 사우스 웨일즈 북단에서 자라는 한정된 수목으로,
거대한 수형과 함께 독특한 모양으로 줄기가 물병처럼 생겨 물병나무(Bottle Tree)라고도 한다.
바오밥나무는 물이 많지 않은 곳에 자라기 때문에 건조기가 오래 계속될 때 살아남기 위하여
나무 안에 나무진처럼 끈적끈적한 액체형태의 물을 저장하기 때문에 몸통이 물병처럼 볼록하다고 한다.
병솔나무는 몇 년이 지나도 키가 큰 나무들 속에서 자라기 때문에
씨앗이 떨어져도 햇빛을 받지 못해 발아도 안되고 잘 자리지 못한다고 한다.
병솔나무 줄기에 콩알 같은 열매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것은 불이 나면 나무는 타 죽지만
불길에 그을린 딱딱한 껍질이 열리고 막대처럼 생긴 작은 씨앗들이 떨어져 싹이 튼다고 하며,
따라서 이 나무에게는 불이 곧 생명의 시작이라고 한다.
호주매화는 도금양과(桃金孃科)의 상록관목으로 호주를 대표하는 꽃나무라고 하며,
햇볕을 좋아하고 여건에 따라 반그늘에서도 자라고 꽃이 매화를 닮았다고 하여 호주매화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호주매화 꽃은 직경이 6~20mm 정도이고 흰색ㆍ진홍색ㆍ선홍색ㆍ진분홍색 등이 있으며,
키는 2~5m 정도 자라고 전세계 86종 중 83종이 호주에서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스 트리(Grass Tree)는 백합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잎은 풀처럼 생겼지만 나무처럼 자라서 붙여진 이름이며,
무성한 잎은 도마뱀이나 곤충의 쉼터가 되며 꽃에는 꿀이 많아 나비와 새들을 불러들인다고 한다.
높이는 4m까지 자라며 1년에 평균 1~2cm가 자랄 정도로 성장속도가 느리며,
산불이 나도 잎은 알콜성분이 있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타버리고 줄기는 내화성(耐火性)이 강해 죽지 않고 살아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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