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진관동에 위치한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은
은평의 역사와 한옥의 문화를 주제로 전시ㆍ교육ㆍ체험 등을 제공하는 문화공간이라고 한다.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은평은 역사적으로 조선시대 교통의 요지이면서 집단 매장지로
고유의 교통ㆍ통신문화와 장묘문화가 발달한 지역이라고 한다.
은평 한옥마을에 자리한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은 한옥의 전통과 가치를 알리는 전시를 하고 있으며,
다채로운 기획전시를 통해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은 한옥전시실과 은평역사실의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획전시실에서는 지난 2021. 10. 21(목)부터 오는 2022. 2. 27(일)까지
불화로 보는 진관사 수륙재 ‘감로(甘露), 법의 비(法雨) 내리네’가 전시되고 있다.
한옥 전시실은 우리 고유의 주거 전통과 공동체 문화가 담긴 한옥모습을 통해 한민족의 삶을 엿보는 한옥의 변천,
온돌과 마루 등 한옥의 구성요소에 담긴 과학적 원리를 소개하는 한옥의 가치,
그리고 한옥을 짓는 과정에 필요한 재료와 대목 공구를 전시한 한옥 집짓기 등으로 전시되어 있다.
한옥은 초가집과 기와집을 모두 일컫지만 오늘날 초가는 사리지고 기와집 남아 있으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은평한옥마을의 특성을 살려 한옥의 특징ㆍ재료ㆍ건축과정 등을 통해 한옥의 지혜와 우수성을 살펴볼 수 있다.
은평역사실에는 북한산을 배경으로 수많은 사찰과 불교문화재가 존재하는 은평의 역사를 살펴보고,
뉴타운 개발과정에서 출토된 발굴유물과 다양한 지정문화재를 전시하고 있다.
2005년부터 진행된 은평뉴타운 공사를 통해 발굴된 수천여 기의 무덤에서 7,500여 점의 유물과 부장품이 출토되었으며,
청동기ㆍ유리구슬ㆍ도자기ㆍ지석ㆍ명기 등은 당시의 장례문화와 매장 풍습을 엿볼 수 있다.
은평역사한옥박물관 관람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이고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ㆍ1월1일ㆍ설 연휴ㆍ추석 연휴이며,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에는 화요일에 휴관한다.
관람요금은 일반 1,000원 초ㆍ중ㆍ고ㆍ군인 500원이고 경로는 무료이며,
주차요금은 입차 30분미만은 무료, 2시간미만은 30분당 500원, 2시간이상은 15분당 1,000원이다.
기획전시인 ‘감로(甘露), 법의 비(法雨) 내리네’ 전시는
조선 건국 이래 백성의 평안을 위해 진관사에서 봉행되었던 수륙재의 문화적 가치를 살피고
의식 불화의 예술성을 조망하는 전시라고 한다.
진관사 수륙재는 고통을 치유하고 행복을 기원하는 불교의 대표적 의례이며,
이번 전시에는 18세기 의식 불화인 ‘삼장보살도’와 ‘감로도’를 소개하고 실제 의식에서 사용되는 불화 등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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