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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공연

국립고궁박물관 고궁연화(古宮年華) 특별전 전시

by kangdante 2022.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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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세종로에 위치한 국립고궁박물관은 조선시대 문화와 정신이 집약되어 있는 왕실 유물의 보존과 복원을 통해

왕실문화의 전시를 기획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는 박물관이다.

 

국립고궁박물관에서는 경복궁 발굴·복원 30주년 기념 특별전으로 지난 2021. 12. 1()부터 오는 2022. 2. 27()까지

고궁연화(古宮年華)’ 특별전을 2층 기획전시실에서 전시하고 있다.

 

 

고궁연화(古宮年華) 특별전은 조선의 법궁(法宮)이었던 경복궁이 본래의 모습을 되찾고

연간 천만 명이 찾는 생명력 넘치는 문화유산으로 거듭나기까지의 발굴과 복원 노력을 조명하는 전시라고 한다.

 

이번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도입부 적심(積心)’을 시작으로 1바람이 문에를 처도’,

2진흙 속에 묻혀 눕은’, 3오백년 거륵한 공’, 4봄어름 처음 녹고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궁연화(古宮年華)의 의미는 年華(빛나는 해)’煙花(봄의 경치)’의 두 가지 중의적인 뜻으로,

경복궁 복원이 끝나고 맞이하게 될 경복궁의 찬란한 시간이자 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잘 소개되지 않았던 발굴현장 기록일지발굴 실측도면과 복원도면 등 20여 점의 원본 자료를 총망라하여

경복궁 발굴복원사를 종합적으로 볼 수 있도록 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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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내용 중 인상적인 장면으로는,

벽면에 다양한 콘텐츠 영상을 투사하는 기법인 미디어파사드(Media Facade) 기법이 접목된 3면 영상은

아름다움과 함께 몰입감을 높여주기도 한다.

 

도입부 적심(積心)’은 설치미술 작품으로 건물의 구조와 규모를 보여주는 기초 부분이자 복원의 실마리로서,

경복궁을 주제로 삼아 천장에서 길게 늘어뜨린 적심을 궁궐 전각처럼 배치하여 재해석된 경복궁을 유영하듯 감상하게 되어있다.

 

 

1바람이 문에를 처도에서는 복원된 흥복전 내부에서

창문 밖 일제강점기 총독부의 정원이 된 겨울의 흥복전을 바라보는 시점으로 공간을 연출하였다.

 

훼철(毁撤)된 경복궁을 주제로 창문이라는 장치로 시공간을 분리하여

관람객으로 하여금 바라볼 수밖에 없는 과거에 대한 안타까운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당대 문학인들이 느꼈을 무력한 마음이 전달되도록 했다.

 

 

2진흙 속에 묻혀 눕은에서는 사시사철 현장을 지키는 발굴조사단의 모습을

단풍이 무르익고 노동의 결실을 맺는 가을로 비유하였다.

 

후면부에는 소주방지 출토 도자기기와철제 생활용구 등을 상부에 전시하여

사람에 의해 매장 문화재가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표현하였다.

 

 

3오백년 거륵한 공은 약 높이 4m, 너비 15m의 대형 미디어월에

복원 도면을 라인그래픽(line graphic) 기법으로 제작하여 궁궐 건축의 촘촘한 설계를 한 눈에 만날 수 있다

 

경복궁 복원 건축 도면은 발굴 성과를 토대로

고지도문헌사료실측도면 등을 종합하여 만든 발굴·복원의 집합체이다.

 

 

4봄어름 처음 녹고에서는 2045년 경복궁 복원이 마무리 된 후 맞이할

경복궁의 봄을 3면 대형 영상으로 구현하였다.

 

복원공사에서 사용한 공구와 근정전, 향원정 보수 시 교체된 부재들을 함께 전시하여

경복궁이 지닌 고유한 가치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보수방법과 노력을 선보인다.

 

 

소주방지(燒廚房址)에서는 다양한 도자기와 기와금속류가 출토되었으며,

소주방에서 출토된 철제 유물은 대부분 건축부재이며 청동제 유물은 생활용구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도자기 파편은 장수와 다복을 기원하는 수()()자문과 칠보문모란문국화문이 그려진 청화백자를 비롯하여

궁궐에서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는 대()상실(上室)대전(大殿)()() 등의 명문이 적힌 청화백자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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