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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

친환경과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문화비축기지

by kangdante 2022.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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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성산동에 자리한 문화비축기지는 산업화시대의 유산인 마포 석유비축기지가

도시재생을 통해 친환경과 문화가 중심이 되는 생태문화공원으로 거듭난 공간이 되었다.

 

마포석유비축기지는 1973년 석유파동 이후 1976~78년에 5개의 탱크를 건설하여

당시 서울시민이 한 달 정도 소비할 수 있는 석유를 보관하였던 곳으로,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폐쇄되었다가 2013년에 문화비축기지로 변신하였다.

 

 

기존의 5개의 탱크는 각각 T1파빌리온T2공연장T3탱크원형T4복합문화공간T5이야기관 등의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였으며,

T1T2를 해체하며 나온 철판을 활용하여 T6커뮤니티센터와 광장인 T0문화마당을 추가하였다.

 

T6커뮤니티센터는 특히 시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부지에 남아있던 수림은 최대한 보존하고 다양한 종류의 꽃과 나무를 심어 공원으로 조성하였으며

매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도 조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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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비축기지 T5에서는 지난 2022. 1. 20()부터 오는 5. 8()까지

웨이팅 포 더 선(Waiting for the sun) 기획전이 이야기관(2F)과 영상미디어관(1F)에서 전시되고 있다.

 

이 전시회는 초유의 팬데믹 상황을 맞이하여 환경생태와 변화된 우리 일상에 관한 담론생산이 활발한 가운데

우리의 노동환경과 소비적인 여가문화를 재점검하고 성찰해야 한다는 과제를 마련한 것이라고 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기 노동의 결과가 온전히 자신의 것이 될 수 없고,

또한 여남은 시간의 가치창출은 소비에 머물기 쉽다는 점에서 결국 노동소외와 여가소외의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12인의 예술가가 참여하여 소개되는 작품들은 노동과 여가에 대해서 인긴본연의 가치와 원형,

노동의 역사와 장면, 일상적 행위와 인식 등을 주제로 전시의 서사를 다양하게 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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