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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남현동의 관악산으로 오르는 산길에 위치한 관음사(觀音寺)는
통일신라 때 895년(진성여왕 9년)에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세운 비보사찰(裨補寺刹)의 하나로 전해온다.
비보사찰(裨補寺刹)은 명당에 절을 세우고 기도하면 나라가 융성하게 된다는 불교의 호국사상에서 비롯된 것이라 하며
전국 3,800여 곳에 이와 같은 절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관음사는 그동안 기도의 도량(道場)으로 성쇠를 거듭하다가 조선시대에는 폐사(廢寺)되다 시피 한 것을
일제 때인 1924년에 주지 석주(石洲)가 중건하였으며 1974년에 다시 사찰을 건축하기 시작하여
1977년에 준공하였으며 1982년에는 주지 종하(鍾夏)가 대웅전을 중건하였다고 한다.
관음사에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삼성각ㆍ명부전ㆍ용왕각ㆍ범종각ㆍ요사채 등의 건물이 있으며,
9층 석탑과 대형 관세음보살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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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사(觀音寺)라는 절 이름은 수없이 많으며 관음사는 나라를 위하여 기도하는 도량으로 세워진 것으로,
관세음보살에게 기도하면 중생을 구제하여 주고 부처의 교화를 돕게 된다는 뜻으로
관세음보살을 받드는 절이라는 의미라 한다.
예로부터 관음사 아래에 있는 마을을 승방벌(僧房坪)이라고 불렀는데
승방(僧房)이란 여승들이 있는 절이므로 관음사는 한때 여승들이 거처했던 것으로 보이며,
관음사가 있는 주위 골짜기를 심방터 골짜기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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