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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기도

추사 김정희가 기거하였던 과지초당(瓜地草堂)

by kangdante 2022.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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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과천시 주암동에 자리한 과지초당(瓜地草堂)은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13년 동안 기거하였던 곳으로,

과천시의 개발로 인해 훼손되었다가 2007년에 복원하였다.

 

과지초당은 2,055부지에 한옥 2동 규모이며, 초당 인근에 있던 항아리로 만든 독우물을 배치하고

소규모 공원도 함께 조성하였다.

 

 

과지초당은 김정희의 생부인 김노경(金魯敬)이 한성판윤을 지내던 1824년에 마련한 별서(別墅)라고 하며,

안채에 걸려 있는 과지초당(瓜地草堂) 휘호는 가산 최영환이 썼다고 한다.

 

김노경(金魯敬)이 별세하자 추사는 부친의 묘역을

과지초당 인근 옥녀봉(玉女峰) 중턱 검단에 모시고 과지초당에서 3년상을 치루었으며,

그 후 과천을 자주 찾아 과지초당에서 지낸 날들이 많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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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지초당은 경관이 빼어난 정원과 숲, 그리고 아름다운 연못을 갖춘 곳으로

추사 가문의 절정을 상징하는 곳이었다고 한다.

 

김노경은 청나라의 등전밀(鄧傳密)에게 보낸 편지에서

성 가까운 곳에 집터를 마련하고 새로 작은 집을 지었으니 정원과 숲의 빼어남과 연못의 아름다움을 갖추어

과지초당(瓜地草堂) 또는 춘추휴목(春秋休沐)이라고 이름하였다.’고 적어 전하기도 하였다.

 

김정희 선생은 제주 및 함경도 북청 유배에서 풀려난 1852(철종 3) 이후 1856년 서거하기 까지

말년 4년여 간을 과지초당에서 지내며 마지막 예술혼을 불태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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