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종수목원의 특별전시온실과 지중해온실

 

충남 세종시 연기면 수목원로에 위치한 국립세종수목원은

649,997㎡ 규모에 총 2,834종 172만 본의 식물이 식재되어 있는 국립수목원이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언제나 푸른 식물들을 볼 수 있는 사계절온실을 비롯하여

한국전통정원ㆍ민속식물원ㆍ분재원ㆍ생활정원ㆍ청류지원ㆍ호수공원 등으로 꾸며져 있다.

 

 

사계절전시온실은 온대중부권역의 식물자원을 대표하는 ‘붓꽃’을 모티브로 디자인 된 국내 최대 규모의 온실이며,

특별전시온실ㆍ지중해온실ㆍ열대온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별전시온실은 정원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는 온실로써

사계절 변화하는 정원의 모습과 이벤트ㆍ문화행사가 어우러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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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시온실에서는 길어지는 팬데믹 상황과 바쁜 생활 도심 속 생활을 잠시 잊고 천천히 정원을 거닐며

쉼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힐링을 시간을 위해 ‘화(花)들짝, 나비가 되어 꽃을 만나다’를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대형 꽃들로 가득한 정원을 거닐면서 꽃가루 매개자인 나비와 벌이 되어 꽃가루를 옮기면서

식물과 곤충의 은밀한 사생활을 경험하는 전시라고 한다.

 

 

지중해온실은 알함브라 궁전의 모습을 모티브로 하여 조성된 온실이며,

지중해 특유의 건축물과 어우러진 200여 종의 식물들이 낭만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지중해온실은 진한 허브식물의 향기와 함께 바오밥나무ㆍ울레미소나무 등 223종 14,007본의 식물들을 만날 수 있으며,

수로를 중심으로 좌우대칭의 균형미 있는 풍경도 즐길 수 있다. 

 

 

지중해 기후는 여름에는 기온이 높고 건조하며 겨울에는 온화하고 습한 것이 특징으로,

대부분의 지역은 연교차가 크지 않으나 여름철에는 날씨가 맑고 건조하기 때문에 일교차가 크게 나타나는 지역이다.

 

지중해 기후에 살고 있는 식물들은 건조시기에 살아남기 위해 줄기와 잎 등이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였으며,

전 세계 식물 종의 약 25%를 차지하는 생물다양상의 보고라고 한다.

 

몸통에 물을 저장하는 구조를 가진 케이바 물병나무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불비네 아비시니카((Bulbine abyssinica)

 

금빛 가시가 호랑이 털을 닮은 금호선인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