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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공연

‘한 여름밤, 신(神)들의 꿈’ 영상전시, 국립민속박물관

by kangdante 2022.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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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사직로에 위치한 국립민속박물관은

우리 민족 고유의 생활양식풍속 및 관습과 생활 민속 유물을 수집보존하며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으로

3개의 상설전시실과 1개의 기획전시실, 그리고 야외전시실을 운영하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어제 2022. 8. 17()부터 오는 10. 11()까지 한 여름밤, 신들의 꿈이라는 주제로

옛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여러 신()의 모습을 실감 영상으로 전시하고 있다.

 

 

전시 내용은 산신, 평화를 주다’, ‘저승 신, 죽음을 함께 하다’, ‘가신(家神), 집안을 지키다’, ‘(), 비를 내리다’,

도깨비, 물고기를 데려오다5개 내용으로

신들이 사는 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꿈같은 이야기를 특별전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신은 늘 인간과 함께 하며 평안건강풍어 등 사람들의 염원을 들어 주었으며

마을을 지키는 장승솟대산신, 집안을 보호하는 가신(家神), 죽음과 관련된 십대왕저승사자,

생업을 지켜주는 용도깨비 등 신들의 역할과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바람을

다양한 영상기술과 음향효과를 더하여 실감나게 표현한 전시이다.

 

산신, 평화를 주다

 

산신(山神)은 마을의 안녕과 개인의 기복을 책임지는 마을의 최고신으로,

산신이 사는 산은 신성하게 여겨졌으며 산신제는 마을에서 올리는 주요 제의이다.

 

산신의 형상은 호랑이할아버지할머니 등 다양하며,

호랑이 발자국을 따라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 산신을 찾으면 산신을 만나는 순간 마음은 평화로워진다.

 

 

저승 신, 죽음을 함께 하다

 

저승이라고도 부르는 사후세계는 과연 어떤 것이고 어떤 신이 다스리고 있을까 상상하면

오싹해지면서 평범한 현실에 감사하는 마음이 생길 것이다.

 

저승길을 인도하는 저승사자, 생전의 업보를 판단하는 십대왕,

이승으로 돌아오는 길을 안내하는 강아지와 함께 저승세계를 체험해 본다. 

 

 

가신(家神), 집안을 지키다

 

집안에는 성주신조왕신삼신터주신업신측신 등이 살고 있으며

이들은 마루부엌안방뒤뜰화장실 등에서 살며, 집을 짓고, 아궁이에 불을 피우며,

아이를 점지하고, 재물과 집터화장실을 지키는 일을 한다.

 

그리고 다들 자신만의 고유한 신채(神體) 모습이 있으며, 집안 곳곳에 있는 가신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용(龍), 비를 내리다

 

용은 물의 신으로 믿으며 물이 중요한 농경문화에서 용은 기우제의 대상이 되기도 하며,

용 그림을 그린 큰 깃발(용대기)로 잠들어 있던 청룡과 황룡을 깨어나게 한다.

 

깨어난 용이 구름을 불러오고 비를 내리게 하는 모습은

비가 내림으로 곡식을 자라나게 하고 풍년이 되길 바라는 사람들의 바람이 담겨있다.

 

 

도깨비, 물고기를 데려오다

 

갯벌에 도깨비가 나타나면 풍어가 든다고 하며 주로 섣달 그믐날 높은 언덕에 올라 도깨비불을 보고

고기가 많이 잡힐 곳을 점치기도 한다.

 

도깨비불을 품고 반짝이던 갯벌이 바닷물과 물고기 떼로 뒤덮이는 광경은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풍요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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