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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

국립민속박물관 야외전시장의 1970년대 추억의 거리

by kangdante 2022.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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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세종로에 자리한 국립민속박물관의 야외전시장에 마련된 '추억의 거리

1970년대 거리 풍경을 재현한 곳으로,

사진관음악다방만화방연쇄점이발소의상실국밥 식당 등의 건물들로 구성되어 있다.

 

추억의 거리에는 1970년대 당시의 일상생활과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옛 거리 모습을 재현하여

과거로 여행하는 것 같은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추억의 거리에서는 특히, 오징어놀이사방치기고무줄놀이 등 골목놀이, 다방커피 무료제공과 신청곡 듣기,

옛날 교복 입고 사진 찍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오는 1030일까지 운영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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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신사진관에서는 1970년대 사진관처럼 풍경화 그림판을 배경으로 옛날 교복을 입고 사진을 찍어 볼 수 있는 체험과

영수증 용지에 흑백사진을 찍어 가져갈 수 있는 영수증사진기가 마련되어 있다.

 

 

근대화연쇄점은 1970년 대 근대화의 물결을 타고 등장한 상점으로,

구매배송광고선전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여

경비를 절감하고 믿을 수 있는 품질의 상품을 일정한 가격에 공급하였다고 한다.

 

추억의 거리에 설치된 근대화 연쇄점은 1977년 영화 '고교얄개'에 나오는 근대화연쇄점을 참고로 재현하였으며,

상점 안에는 당시 출시한 바나나킥새우깡 등 먹거리와 하이타이 같은 생활용품을 전시하고 있다.

 

국밥 고향식당

 

화개이발소

 

화개이발소는 종로구 소격동에서 20078월 말까지 약 50년 이상 존재했던 이발소로,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이곳의 자료를 수집하여 이발소 의자이발도구이발소 그림 등 이발소 물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이발소는 그 시절 남자들이 치장을 위해 들리는 유일한 곳으로,

겨울이면 연탄난로를 놓고 그 철사 줄에는 수건이 걸고 연통에는 비누 거품을 뭉갠 흔적은

그야말로 그때의 추억을 되새기게 한다.

 

 

고바우 만화방에는 1970년대 인기 만화책바둑장기 등 그 시절 우리를 울고 웃게 하였던 다양한 만화책이 비치되어

또 다른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만화방은 불편한 나무 의자와 연탄난로흑백 TV 등이 있는 작은 규모의 가게로,

단행본도 재미있지만 연작만화로 만화방으로 유혹하기도 한 추억의 장소이다.

 

 

 다방 중에서 그 당시 가장 많이 썼던 이름 중의 하나는 약속다방이었으며,

다방은 차를 마시고 쉬는 장소로서의 역할을 넘어서 다양한 문화적 중추 활동을 하는 공간이기도 하였다.

 

음악다방이라는 공간은 특히 많은 젊은이들이 모여들어 문화를 공감하고 유행을 만들어냈던 장소였으며,

LP음악을 들었던 과거로 돌아갈 수 있게 하는 타임머신과도 같다.

 

 

장미 의상실은 1977년 당시 큰 히트를 쳤던 영화 겨울여자에 나오는 의상실 외관을 참고로 재현하였다고 한다.

 

1970년대 명동은 패션의 거리였으며, 의상실의 수가 눈이 띄게 늘어났고

쇼우 윈도우에 매력 넘치는 마네킹이 등장하면서 화려한 차림의 여인들이 유행을 만들어 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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