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서울식물원은 공원과 식물원을 결합한 보타닉공원(Botanic Park)으로,
사람과 야생 동식물이 공존하는 환경을 확보하는 것이 설립목적이라고 한다.
서울식물원은 약 50만4천㎡ 규모에 여덟가지 주제로 꾸며진 주제원을 비롯하여
호수원ㆍ습지원ㆍ열린 숲 등 4곳의 야외 테마원과 실내 온실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식물원의 야외 테마원 중 하나인 주제원은 각각의 식물이 품고 있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가장 다채로운 계절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우리나라 정원문화의 과거와 현재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한다.
주제원은 우리나라의 자생식물로 전통정원을 재현한 정원으로,
바람의 정원ㆍ추억의 정원ㆍ초대의 정원ㆍ정원사의 정원ㆍ오늘의 정원ㆍ사색의 정원ㆍ치유의 정원ㆍ숲 정원 등
여덟가지 주제의 정원으로 꾸며져 있다.
사색의 정원은 겸손과 절제미를 담아낸 한국 전통정원으로,
주변 경관을 정원으로 끌어들이는 차경기법과 자연 풍광과 잘 어우러지는 곳에
정자를 세우는 한국정원의 철학을 엿볼 수 있다고 한다.
바람의 정원은 그라스가 만들어내는 이국적 정취가 쉼과 여유를 선사하는 정원으로,
참억새ㆍ실새풀 등 색깔과 생김새가 다른 여러 풀들이 만들어 내는 이국적 정취가
쉼과 여유를 선사하는 정원이라고 한다.
추억의 정원은 어릴 적 마을 어귀에서 보았던 나무를 만나는 공간으로,
한 때는 흔했지만 이제는 잊혀져간 식물을 통해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볼 수 있는 정원이라고 한다.
초대의 정원은 식물을 문화로 즐기는 현대인의 취향을 반영한 정원으로,
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을 대표하는 식물을 심어 어느 정원보다도 계절감을 깊게 느낄 수 있는 정원이라고 한다.
정원사의 정원은 새로운 정원모델을 제시하는 작가들의 실험공간으로,
작가의 예술적 영감과 함께 앞으로 유행할 정원 트랜드를 미리 만나볼 수 있다고 한다.
오늘의 정원은 식물의 꽃ㆍ잎ㆍ열매가 어우러진 감각적 아름다움은
계절감이 더해질 때 한층 돋보이므로 계절을 대표하는 식물이 전시되어
시간흐름에 따라 꽃이 피고 무르익고 흩어지는 과정의 감각적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정원이라 한다.
치유의 정원은 동서양에서 민간요법으로 널리 사용된 약용식물이 전시된 공간으로,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경험을 선사하는 공간이라고 한다.
고산원은 백두산이나 한라산과 같이 높은 산에서 자라는 식물을 만날 수 있는 정원으로,
강원도 산간에서 자생하는 개벚지나무와 한라산ㆍ금강산의 절벽이나 돌 틈에서 자라는
털진달래ㆍ종비나무ㆍ만병초류ㆍ솜다리 등을 볼 수 있다.
숲의 정원에는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한반도의 자생종과 특산식물로 한국의 전통 숲을 재현한 곳으로
도시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생소하고 특별한 정원으로 꾸몄다고 한다.
서울식물원 이용시간은 09:30~18:00까지이며, 열린 숲ㆍ호수원ㆍ습지원은 상시 무료개방이지만
온실과 주제정원은 어른 5,000원 청소년 3,000원 소인 2,000원의 유료 입장이며
경로ㆍ국가유공자ㆍ장애인 등은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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