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서울올림픽공원은 공원 9경(景) 등 다양한 볼거리와 숲길 산책로ㆍ꽃밭,
그리고 다양한 조각 작품 등이 공원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가족 나들이나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많이 찾는 도심 속 공원이다.
서울올림픽공원에는 특히 별도의 조각공원 외에도
66개국의 세계적인 현대조각ㆍ조형작가에 의해 제작된 200여 개의 조각이 공원 곳곳에 전시되어 있다.
‘몽촌해자 음악분수’는 제3경으로 물줄기가 최고 30m까지 치솟는다고 하며,
음악분수는 총 140여곡의 멜로디에 맞춰 14종 14,000여 가지의 환상적인 모양을 연출한다고 한다.
몽촌해자(夢村垓字)는 성벽 바깥을 따라 도는 물길로서 적이 성벽에 접근하지 못하게 막는 군사방어시설이라고 하며,
발굴조사 당시 성벽 아래에서 발견된 도랑 흔적을 기초로 주변 경관과 어울리게 새로 만든 인공호수라고 한다.
‘나홀로 나무’는 제6경으로 올림픽공원의 대표적 명물이라 할 수 있으며,
몽촌토성 안쪽으로 드넓은 잔디밭 한 가운데 홀로 우뚝 서 있는 나무로 여러 CF나 영화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나홀로 나무라는 이름은 주위에 나무가 없고 혼자 우뚝 서 있어서 붙었다고 하며,
혼자 남은 이유는 몽촌토성 안에 있던 30여 채의 민가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키가 크고 모양이 예쁜 나무만 남기고 모두 베어버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몽촌토성 산책로’는 제5경으로 남한산에서 뻗어 내린 낮은 구릉에 만든 토성을 따라 산책할 수 있는 곳으로,
산책로에는 토성의 길ㆍ추억의 길ㆍ연인의 길ㆍ젊음의 길 등이 있다.
몽촌토성의 규모는 성벽 둘레 2,285m 성벽 안쪽의 면적 216,000㎡라고 하며,
몽촌(夢村)은 순우리말로 ‘꿈마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몽촌토성 성벽은 자연 구릉(丘陵)을 최대한 활용하여 만든 토성으로,
인위적으로 흙을 다져 쌓은 토성의 다짐층과
토성의 축조과정에서 사용된 다수의 영정주(永定株) 기둥 흔적이 확인되었다고 한다.
몽촌토성 목책(夢村土城 木柵)은 토성 벽 위에 목책을 설치한 것으로 적을 방어하는 수단으로 쓰여 졌으며,
생토 암반층(生土 岩盤層)에 구멍을 파고 큰 나무를 박아 기둥을 세우고 기둥과 기둥사이에 보조기둥을 세웠다고 한다.
‘88호수’는 제7경으로 성내천의 유수지 역할을 하는 인공호수로
호수면에는 ‘날개짓’ 등 총 17개 의 조각 작품들이 설치되어 있으며,
호수 뒤편에 자리한 오륜정은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엄지 손가락’은 올림픽공원 제2경으로 프랑스 조각가 세자르 발다치나(Cesar Baldaccini)의 청동 작품으로,
미완의 사랑을 찾아 떠나는 시간여행이라는 뜻이라고 하며
으뜸을 상징하는 인체의 일부를 극적으로 확대한 작품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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