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북부에 위치한 중랑천(中浪川)은 경기도 양주시 불곡산에서 발원하여 서울 북부를 가로지르며 흐르며
서울의 하천 중에서 가장 긴 총 45.3㎞의 하천이다.
중량천변에는 자생하는 야생화뿐만 아니라 구간마다 꽃밭을 조성하여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을 만날 수 있도록 꾸며 놓았으며,
현재는 가을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어 중랑천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다.
코스모스(Cosmos)는 국화과에 속하는 1년생 초본식물로 쌍떡잎식물이고 통꽃이며,
길가에 재배하거나 야생으로 자라며 멕시코가 원산지인 관상식물이다.
코스모스 꽃은 6~10월경에 원줄기 끝에 1개씩 달리며 피고,
꽃 색깔은 품종에 따라서 연한 홍색ㆍ백색ㆍ연분홍색 등 여러 가지이고
통상화는 황색이며 꽃잎의 끝은 톱니처럼 얕게 갈라진다.
코스모스는 높이 1~2m로 자라며 털이 없고 가지가 갈라지며,
잎은 마주나고 2회 깃꼴겹잎으로 갈라지며 갈라진 잎 조각은 선형 또는 바늘모양이고 잎의 길이와 폭이 비슷하다.
코스모스는 낮의 길이가 짧아지는 때에 꽃이 피는 단일식물이며,
코스모스 씨가 발아하기 위해서는 25℃ 이상으로 기온이 높아야 하므로 다른 식물에 비해 늦게 싹이 나와 자라며
꽃을 피울 만큼 자라려면 시간이 걸리게 되어 가을에야 꽃이 피게 된다고 한다.
중랑천(中浪川)이라는 명칭은 일제에 의해 발행된 경성부지도에 중량교(中梁橋)를 중랑교(中浪橋)로 잘못 표기하여
이를 따른 각종 문헌에서 중랑천(中浪川)이라고 표기하면서 현재의 명칭으로 정착되었다고 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등의 기록에 의하면,
조선시대 지리지와 고지도 등에는 중량포(中梁浦)로 기록되어 있으며,
이에 근거하여 당초 중량천((中梁川)이라 하였다가 뒤에 중랑천(中浪川)으로 고쳤다고 한다.
중량천변에는 구간별로 농구장ㆍ게이트볼ㆍ자전거도로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누구나 자유롭게 여가활동과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중량천변에는 구간마다 각 자치구에서 계절마다 유채꽃ㆍ장미ㆍ코스모스 등 꽃밭을 조성하여
아름답고 다양한 꽃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중랑천을 가로지르는 교량으로 이화교를 비롯하여 한천교ㆍ월롱교ㆍ중랑교ㆍ장안교ㆍ장평교ㆍ용비교 등
크고 작은 다리들이 수없이 설치되어 있어 중랑천 양 구간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어있다.
이화교는 중랑천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아름다운 다리라 할 수 있으며,
동대문구 이문동과 중랑구 중화동을 연결하는 길이 220m의 4차로 V자형 아치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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