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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충청도

대한불교 천태종의 총본산, 구인사(救仁寺)

by kangdante 2023.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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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 영춘면 백자리에 위치한 구인사(救仁寺)는 대한불교 천태종의 총본산 사찰로서,

일주문에서 시작하여 소백산 백자동계곡 산줄기를 따라 이어지는 웅장한 사찰 건물들이 강한 인상을 주는 사찰이다.

 

구인사는 상월원각 스님이 1945년에 연화봉 아래에 자리 잡고 손수 칡덩굴을 얽어 삼간 초암(법당)을 짓고

그곳에서 정진 끝에 큰 깨달음을 얻어 지금의 구인사를 창건하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천태종(天台宗)6세기경 천태 지의(天台 智顗)가 개창하였으며,

혼란했던 고려불교를 하나로 통합하고 바로잡기 위해 대각국사 의천(義天)이 한국에 들여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종파로 성립시켰다.

 

천태종은 석가모니 부처님과 용수보살의 맥을 타고 애국불교생활불교대중불교의 삼대지표를 통해

중생구제를 실천하고 있으며, 천태사상은 학문과 수행을 두루 겸비한 새로운 불교정신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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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문(天王門)은 사천왕문이라고도 하며,

인간의 선악을 관찰하고 수행자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며 불법과 도량을 수호하는 사천왕상을 모시는 문이라고 한다.

 

 

구인사 경내에는 1만여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5층짜리 콘크리트 건물인 대법당 설법보전(說法寶殿)을 비롯하여

목조 대강당인 광명당(光明堂), 그리고 대조사전관음전삼보당설선당인광당향적당도향당 등

50여 동의 건물들이 가득 채우고 있는 거대한 규모의 사찰이다.

 

 

구인사 삼층석탑은 코끼리상을 기단으로 한 석탑으로,

1983년 인도 성지 순례 당시 사위성 기원정사에서 친히 모셔 온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다고 한다.

 

탑의 총 높이는 6.5m 무게 75톤이며

탑의 구성은 부처님 열반 후 석가족의 사리를 분배받아 이운하던 코끼리의 전설이 반영된 코끼리상 기단부와

3층의 탑신, 상륜부 등 3부분으로 되어 있다.

 

 

광명전 옥상에 자리한 대조사전(祖師殿)은 천태종의 유명한 스님들의 초상화를 모시고 있는 곳으로

기와 한 장과 창문살 하나에도 금빛으로 덧칠되어 있어 구인사의 위용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건물이다.

 

 

대조사님 탄신 100주년 법등 해설 조형물은

1단 만월(滿月)과 법어(法語), 2단 구룡(九龍), 3단 스물여덟잎의 연꽃좌대,

4단 팔금강신장기단, 5단 대련연화대(大連蓮華臺)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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