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청남대길에 위치한 청남대(靑南臺)는
역대 대통령들이 여름휴가와 설 휴가 등 매년 4~5회 이상씩 이용한 대통령 전용별장이었다.
청남대 건립당시는 '봄을 맞이하는 집'이라는 뜻의 영춘재(迎春齋)라 하였으나 1986년 청남대(靑南臺)로 개칭하였으며,
2003년에 노무현 대통령에 의해 관리권이 충청북도로 이양되어 20년 만에 비로소 일반인에게 개방되었다.
청남대 총면적은 184만 4천㎡이며 주요 시설로는 본관 및 별관을 비롯하여
대통령 기념관ㆍ오각정ㆍ골프장ㆍ양어장ㆍ초가정ㆍ하늘정원ㆍ음악분수ㆍ산책길(14km) 등이 있다.
청남대에는 반송ㆍ금송ㆍ백송ㆍ메타쉐콰이어ㆍ낙우송ㆍ모과 등 124종 116,000본의 조경수목과
무화과ㆍ사랑초ㆍ머위ㆍ벌개미취 등 143종 350,000본의 야생화,
그리고 멧돼지ㆍ고라니ㆍ너구리ㆍ꿩ㆍ토끼ㆍ오색딱다구리ㆍ날다람쥐ㆍ수달ㆍ두루미 등 야생동물이 있다고 한다.
청남대는 1983년 건립이래 지난 20년간 여섯 분의 대통령께서 휴식과 함께 국정을 구상하던 곳으로,
역사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국내 유일의 대통령별장이었다.
청남대는 휴양 중에도 항상 국정을 수행할 수 있는 국가 1급 경호시설 등 완벽한 시설을 갖춤은 물론
대청호 상수원 보호를 위해 최고의 수질정화시스템을 구축ㆍ운영하였다고 한다.
청남대에서는 대표적인 축제인 '영춘제'와 '국화축제'를 비롯하여
사계(四季)에 따라 모습을 바꾸는 조경수와 야생화 등 환상적인 자연 경관을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청남대 입장료는 일반 6,000원 청소년ㆍ군인ㆍ의무경찰ㆍ소방원 4,000원 어린이ㆍ노인 3,000원 등이며,
주차장 이용요금은 승용차 2,000원 경차 1,000원 등이다.
오각정길은 산 정상에 자리한 오각정 정자에 오르는 산책길이며,
오각정은 청남대 유일의 정자로 대통령 내외와 가족들이 산책과 휴식을 위해 즐겨 찾던 휴식장소라고 한다.
산책로에는 야생화와 소나무 숲이 어우러져 삼림욕에도 좋은 코스이며,
산과 호수의 경관이 한 폭의 그림 같아 청남대 제1경으로 꼽히고 있다.
민주화의 길은 임시정부 광장에서 초가정까지 이어진 산책로이며,
김영삼 대통령이 새벽마다 즐기는 조깅을 위해 500m를 추가 증설하였다고 한다.
산책로는 광장ㆍ잔디밭ㆍ마사도로ㆍ낙우송이 대청호반과 어우러져
4계절 모두 호젓하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멋진 길이며 드라마ㆍCF촬영의 명소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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