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 영춘면 하리에 위치한 온달동굴은 석회암 지대에 형성된 천연동굴로
10만 년 이내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며,
34만 9,485㎡ 규모에 주굴(主窟) 길이 693m 지굴(支窟) 길이는 832m라고 한다.
온달동굴은 조선시대 지리학책인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남굴(南窟)이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성산 아래 있기 때문에 성산굴이라고도 하였으나 오늘날에는 온달산성 아래에 있다고 하여 온달동굴로 불린다.
온달동굴에는 지하수가 풍부하여 굴 입구로 얼음처럼 찬 물이 흘러나오며,
동굴 밑바닥에는 깊이 0.8~1m 정도의 물이 흐르고
노래기ㆍ지네ㆍ곤충ㆍ포유류 등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
동굴의 특징은 석회암층 담백색 종유석과 석순 등이 잘 발달되어 내부 비경이 웅장하고
동굴의 진입로가 수평을 이루고 있으며,
동굴은 주선과 지선을 이루고 1ㆍ2ㆍ3층으로 구분되어 아기자기한 석순이 많다.
온달동굴의 지층은 고생대 대석회암통에 속하고, 지질연대는 약 4억∼5억년 전이며
동굴의 형성 시기는 약 10만 년 이내로 볼 수 있다고 한다.
동굴 내부에는 여섯 개의 광장이 있으며 종규관ㆍ종유석ㆍ석순ㆍ석주ㆍ휴석ㆍ동굴방패ㆍ베이컨 시트와
일부 구간에는 소규모로 동굴진주ㆍ석화ㆍ박스웍(boxwork) 등 다양한 동굴생성물이 2차적으로 만들어져 있다고 한다.
온달동굴은 1966년부터 학술조사가 시행되어 1975년에 잠시 공개하였으나 지리적 여건으로 폐쇄되었다가
1997년 10월에 사업을 완료하고 일반에 다시 공개하였으며 천연기념물 제261호로 지정되어 있다.
온달동굴은 드라마세트장ㆍ온달전시관(테마전시관) 등 온달관광지와 함께 관람할 수 있으며,
천정이 낮은 곳이 많아 안전모를 착용하고 관람하여야 한다.
입장료는 어른 5,000원 청소년 3,500원 어린이 2,500원 경로 1,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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