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의 전통문화를 재현한 산 교육장, 문의문화재단지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문산리에 위치한 문의문화재단지는 청주시내 유형ㆍ무형의 문화재 등를 수집ㆍ전시함으로써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재현하고 조상의 삶과 얼을 되살리고 배우기 위한 역사의 산교육장이라고 한다.

 

문의문화재단지는 1980년에 대청댐 건설이 계기가 되어 총 4만여 평의 대지위에 문화재단지를 조성하게 되었으며,

대청호가 내려다보이는 아름답고 시원스러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문의문화재단지 내에는 옛 조상들의 생활풍습을 알기 위하여

양반가옥ㆍ주막집ㆍ토담집ㆍ대장간ㆍ성곽 등이 고증을 거쳐 건립되어 있으며

고인돌 이전 및 관아 객사 문산관이 이전ㆍ복원되어 있다.

 

문의문화재단지 내에는 문의 아득이 고인돌ㆍ미원 수산리 고인돌ㆍ내수 학평리 고인돌 등이 이전되어 있고

문의현의 관아 객사 건물인 지방유형문화재 제49호인 문산관이 이전ㆍ복원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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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산관(文山館)은 1666년(현종 7년)에 세워진 객사(客舍)이며,

건물 구조는 목조 기와의 고주(高柱) 집으로 중앙 건물ㆍ우익헌ㆍ좌익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건물은 조선 중기 지방관아의 건축양식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며, 원래 대청댐 수몰지역에 위치해 있었으나

1979년 문의면 소재지에 이건되었다가 1966년에 현 위치로 재이건(再移建)하였다고 한다.

 

문의면 관찰사ㆍ현령들의 공덕비와 선정비

 

 

양반가옥은 중부지방의 양반들이 살았던 옛 가옥을 1994년에 건립하여 재현한 것으로,

양반가 중에서도 문벌이 높은 사대부 가옥에 가까운 건축구조라고 한다.

 

가옥의 구조는 목조와가(木造瓦家)로 안채ㆍ사랑채ㆍ행랑채로 크게 구분되고,

부속 건물로 안채 뒤편에 가묘(家廟)와 우측에 광과 측간을 배치하였다.

 

 

문의문화재단지 유물전시관에는

낭성면 무성리에 있는 영조대왕태실 조성을 기록한 지방유형문화재 제70호인 영조대왕태실가봉의궤를 비롯하여

군내에서 수집한 유물을 전시한 유물관과 백제부터 근대까지 기와를 시대별로 분류한 기와전시관 등도 있다.

 

문의문화재단지에는 또한, 낭성면 관정리와 문의면 노현리, 부용면 부강리에서 민가가 이전 되었으며,

서길덕 효자각, 김선복 충신각 및 문의지역에 있던 옛 비석도 이전 되어 있다.

 

 

문의문화재단지 개장시간은 09:00~18:00이고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 날이 휴무일)은 휴무일이며,

관람료는 어른 1,000원 청소년ㆍ군인 800원 어린이 500원이다.

 

교통편은 청주에서 대청댐 방면으로 약 15km에 위치하고 있어 자가용으로는 약 20분 정도 소요되며,

시내버스는 청주에서 문의까지 약 30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으며 청주시티투어를 통하여 이용할 수도 있다.

 

여막(廬幕)는 묘소 또는 궤연(几筵) 가까이에 지어놓고 상주가 탈상할 때까지 거처하는 곳이다.

 

 

청주 노현리 고가(古家)는 연안 이씨 괴정(槐庭) 이현승(李顯承) 참봉(參奉)이 살던 가옥으로,

1993년에 손자 이양훈에 의해 이곳으로 이전ㆍ복원되었다.

 

가옥구조는 안채는 ‘ㄱ’자 형태의 목조기와집이고 광채와 사주문(四柱文)ㆍ측간(廁間)은 목조 초가로 되어 있다.

 

 

청주 관정리 고가(古家)는 신방호씨가 살던 가옥을 원래 모습 그대로 1994년에 이전ㆍ복원한 집으로

전형적인 중부지방의 초가(草家)라고 한다.

 

가옥의 구조는 ‘―’자 형태의 안채와 대문이 있는 광채로 구분되며,

본래 가옥에는 사주문이 담장 사이에 별도 설치되어 있었으나 이전하면서 광채와 함께 설치하였다고 한다.

 

각종 고인돌을 이전하여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