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대표적 성곽, 공주 공산성(公山城)

 

충남 공주시 금성동에 위치한 공산성(公山城)은 금강변 야산의 해발 110m 능선에 구축한

총 둘레 2,660m 성벽 높이 약 2.5m 너비 약 3m의 백제의 대표적 성곽이다.

 

공산성의 처음 이름은 웅진성(熊津城)이었으나 고려시대 초엽에 지금의 공산성으로 바뀌었으며,

조선 인조 이후에는 쌍수산성(雙樹山城)으로 불리기도 하였다고 한다.

 

공산성의 정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금서루(錦西樓)

 

 

공산성(公山城) 북쪽으로는 금강이 흐르고 있으며,

성곽은 공산의 산세를 그대로 살려 성벽을 쌓아 전체적으로 들쭉날쭉한 외형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공산성의 현재 석성(石城)은 대부분 조선시대 때 만들어졌다고 하며,

일부는 백제 초축(初築) 당시의 성벽도 확인되고 있으며 동쪽으로는 아예 토성으로 형성된 구간이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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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성 성곽은 문주왕 이래 성왕 때까지의 수도였던 웅진을 수비하기 위하여 축성한 것으로 전해지며,

일설에는 웅진 천도 이전에 이미 성책 시설이 있었다는 견해도 있다고 한다.

 

공산성은 백제시대에는 흙과 모래를 쌓아 건축한 판축식 토성이었으며,

토성은 백제가 웅진을 도읍으로 삼은 당시 사용하였던 성벽이고,

지금의 공산성은 임진왜란 직후 석성으로 개축한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성 안의 유적으로는 공산성의 사실상의 정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금서루(錦西樓)를 비롯하여

영동루(迎東樓)ㆍ진남루(鎭南樓)ㆍ공북루(拱北樓) 등 4개의 성문과 암문(暗門) 등 시설이 있다.

 

성문 외에 쌍수정(雙樹亭)ㆍ만하루(挽河樓)ㆍ임류각(臨流閣)ㆍ광복루(光復樓) 등 누각과

영은사ㆍ연못(蓮池) 등이 있으며, 공산성 전체는 사적 제12호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