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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

다양한 꽃과 철새들이 있는 중랑천 여름풍경

by kangdante 2023.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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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에 위치한 중랑천(中浪川)은 경기도 양주시 불곡산에서 발원하여 서울 북부를 가로지르며 흐르다,

동부간선도로와 강변북로가 연결되는 성수지점에서 한강에 합류하는 한강 제1지류(支流)이다.

 

중랑천의 총 길이는 45.3로 서울의 하천 중에서 가장 길며,

중랑천 하류는 완만한 물의 흐름과 낮은 수심모래톱 등으로 철새들의 놀이터와 철새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중량천은 서울의 도봉구노원구성북구동대문구중랑구성동구광진구 등 여러 지자체와 연결되어 있으며,

구간별로 농구장게이트볼자전거도로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누구나 자유롭게 여가활동과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중랑천변에는 자생하는 야생화뿐만 아니라 구간마다 지자체별로 꽃밭을 조성하여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을 만날 수 있도록 꾸며 놓아 시민들에게는 산책과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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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천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하천 일대가 도봉산의 산줄기와 봉화산이 만나는 지점으로

대나무의 잎과 가지가 바람에 흔들리는 것을 물결에 비유한 죽랑(竹浪)’을 소리나는대로 중랑이라 쓰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중랑천을 지역에 따라 서원천(書院川)새내샛강한천(漢川)속계(涑溪) 등으로도 불렀는데,

한강의 위쪽을 흐르는 냇물이라는 뜻으로 한천(漢川) 또는 한내라고도 불렸으며,

한강의 새끼 강이라는 뜻으로 샛강이라고도 하였다고 한다.

 

 

중랑천(中浪川)에는 중대백로왜가리흰뺨검둥오리 등 조류 57종을 비롯하여

어류 14수서무척추 40양서파충류 12포유류 4종 등이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

 

철새는 알을 낳아 새끼를 기르는 번식지와 추운 겨울을 나는 월동지가 따로 정해져 있어

철따라 옮겨 다니며 사는 새를 의미하며,

봄에 와 여름을 보내고 가을에 남쪽으로 돌아가는 여름새와

가을에 와 겨울을 나고 봄에 북쪽으로 돌아가는 겨울새 등이 있다.

 

 

청둥오리는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오리류 중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겨울철새이면서 텃새이기도 하며,

낮에는 주로 물이나 물가의 모래톱 등에서 먹이활동을 한다.

 

청둥오리 수컷의 깃털은 암컷에 비해 화려하고 부리는 노란색이고 머리는 광택이 있는 청록색이며,

암컷은 전체적으로 황토색의 몸에 진한 고동색의 비늘무늬가 가지런하게 나 있으며 부리는 주황색에 검은 반점이 있다.

 

 

루드베키아(Rudbeckia)는 국화과에 속하는 북아메리카가 원신지인 초화류로 귀화한 자생식물이며,

여름철 도로변이나 공원정원화단 등 어디서나 자주 볼 수 있는 꽃이다.

 

루드베키아는 종에 따라 짧게는 30cm에서 길게는 3m까지도 자라며,

노란 꽃잎에 붉은 색이 돌고 꽃의 크기는 종에 따라 지름이 작은 것은 5cm 정도이고 큰 것은 20cm 이상인 것도 있다.

 

 

루드베키아는 한번 심으면 씨앗이 떨어져 매년 꽃이 피긴 하지만 꽃 모양이나 크기 등이 조금씩 퇴화되어 간다고 하며,

원추천인국검은눈천인국큰원추국삼잎국화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루드베키아는 미국 서부개척시절 백인 장교와 인디언 족장 딸과에 애절하고 애틋한 이루지 못한 사랑이야기가 전해지며,

꽃모양이 인디언 처녀의 노란 살결과 검은 눈을 떠 올리게 하는 꽃이라는 전설이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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