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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

물레방아가 있는 국립민속박물관 야외전시장

by kangdante 2023.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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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세종로에 위치한 국립민속박물관은 전통사회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 고유의 생활양식풍속민속유물 등 한국인의 삶의 모습과 문화를 상설전시와 기획전시로 운영하고 있다

 

국립박물관 야외전시장에는 정겨운 시골풍경을 연출하는 물레방아를 비롯하여

조선후기 중산층 가옥인 오촌댁(梧村宅), 조선조 효자에게 내린 표창인 효자정려(孝子旌閭) 효자각과 효자문,

그리고 문인석 등 다양한 석물들이 자리하고 있다.

 

 

오촌댁(梧村宅)은 조선후기 중산층 가옥형태를 잘 보여주는 가옥으로

상량문에 기록된 건립연대가 1848년에 지어진 것으로 알 수 있으며,

경북 영덕군 영해면 원구1리에 있던 것을 2010년에 기증 받아 옮긴 건물이라고 한다.

 

오촌댁 건물은 가옥의 중앙에 마당이 있는 ''자 형태로 외부 출입은 뒤쪽을 제외한 세 방향이 모두 가능하며,

뒷마당에는 장독대를 두었고 오른쪽 마당에는 디딜방앗간과 우물화장실 등을 배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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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자방아는 평평한 원형의 돌판 위에 다시 둥근 돌을 얹어 이것을 소나 말로 돌려 곡식을 찧는 도정(搗精)기구로,

연자매돌방아돌방애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손으로 윗돌을 돌려 곡식을 가는 맷돌과는 달리

연자방아는 가축의 힘에 의해 윗돌과 아랫돌이 수직을 이뤄 돌아가기 때문에 일의 능률이 휠씬 높으며,

연자방아를 만들려면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마을사람들이 공동으로 장만해 함께 사용하였다고 한다.

 

 

효자각과 효자문은 조선시대 국가에서 효자에게 내린 표창인 효자정려(孝子旌閭)

태인 허씨 허권(許權)에게 내린 것을 기념한 효자비(孝子碑)와 그 보호 건물이다.

 

효자비와 효자문을 통해 효를 중시했던 당시의 사회상과 건축기술공예문화를 엿볼 수 있으며,

이 건물은 전북 부안군 보안면 월천리의 허권 후손의 살림집 안에 있었던 것을 2008년에 이곳으로 옮겼다고 한다.

 

 

효자비와 효자문을 옮기는 과정에서 기둥 일부를 보수하였고 담장을 둘러 영역을 표시하였으며,

효자각은 화려한 단청과 함께 연꽃 봉우리봉황 등이 조각되어 있으며,

효자문에는 孝子門이라고 쓴 현판과 호랑이, 그리고 매화난초국화대나무(梅蘭菊竹)가 그려져 있다.

 

제주의 정주목과 정낭

 

 

돌하르방은 제주 내 읍성의 문 앞에 설치되어 성문을 지키는 수호신이면서,

민간신앙의 대상물이기도 하였으며 구멍이 많은 현무암을 사용하여 입체감이 강하다.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큰 눈망울을 하고 벙거지 모자를 머리에 눌러 쓴 모습으로,

현재 제주도 내 45기의 돌하르방은 제주도 민속문화재 제2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곳 돌하르방은 제주시에 있던 것을 옮겨놓은 것이라고 한다.

 

동자석, 벅수, 문인석

 

서외리 상원 주장군

 

문인석

문인석은 문관(文官)의 형상으로 만든 무덤을 지키는 석물로 문관의 차림새에 홀()을 쥐고 있으며,

이밖에도 무덤에는 다양한 석물들이 조성되어 있다.

 

남장동 하원 당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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