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서울

우리나라 최초의 수목원, 홍릉숲

by kangdante 2023. 7. 17.
728x90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에 위치한 홍릉숲은 우리나라 최초의 제1세대 수목원으로,

1수목원에서 제9수목원까지 침엽수활엽수관목외국수목 및 약용식물 등으로 구분하여

고산식물원약용식물원난대식물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홍릉숲 전체 규모는 35.5ha이며 1,224종 초본 811종 등 국내외 식물유전자원 총 2,035종을 보유하고 있다고 하며

홍릉수목원홍릉시험림 등으로도 불린다.

 

 

홍릉숲은 예전에 고종(高宗)의 비() 명성황후 능()이 있었던 홍릉 지역이며,

이곳에 임업시험장을 설치하면서 수목원으로 조성되었으며 현재는 국립산업과학원 등이 입주하여 사용하고 있다.

 

홍릉수목원 초기에는 버드나무원오리나무원고산식물원관목원약용식물원 등을 관리하였고

1948년까지 전국 산지별로 수집한 식물 표본이 4천여 종 30만 점에 달하였으나 6·25전쟁 중 대부분 소실되었다고 한다.

 

728x90

 

 

홍릉수목원은 산림과학연구의 실연지(實演地)로서 시험림 기능생태·환경교육 등을 위한 수목원 기능과

숲의 가치창출산림생태계의 생물다양성변화 모니터링

기반정보시스템 구축주요 수종의 이력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홍릉수목원은 근대 임업 연구의 최초 시험지로, 역사문화학술적 가치가 높은 곳으로

2014년에 국가 산림문화자산 제1호로 지정되었다.

 

 

홍릉 터는 고종황제의 비 명성황후가 묻혔던 곳으로,

1895년 을미사변으로 명성황후가 시해된 후 이곳 천장산 산줄기 아래에 22년간 안장되었다가

1919년 고종 승하 후 경기도 남양주의 현 홍릉에 합장하였다,

 

명성황후는 경기도 여주에서 태어나 16세 때 고종의 왕비로 간택되었으며,

흥선대원군의 반대파를 규합하여 정치적인 활동을 활발히 하였으나

경복궁의 건청궁 옥호루에서 일본공사 자객에 의해 시해 당했으며 사후에 명성황후로 추존되었다.

 

홍릉에 들렸던 고종이 쉬면서 목을 축이던 어정(御井)

 

 

홍릉숲은 주말과 휴일은 무료개방으로 자유관람을 할 수 있지만,

주중(~금요일)에는 숲해설 프로그램 신청을 통해 예약방문을 허용하고 있다.

 

홍릉숲 개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관람객을 위한 별도 주차장이 없으므로 대중교통(지하철 6호선 고려대역)을 이용하여야 한다.

  

 

반송은 1892년생으로 홍릉초등학교 자리에 있던 30년생 나무를 1923년도에 이곳으로 인력으로 옮겨 심었으며

홍릉숲의 최장수 나무이면서 산 증인이라고 한다.

 

반송은 소나무의 변종으로 줄기가 지표면에서 1m정도 올라와

굵은 가지가 여러 개로 갈라져서 우산형태를 이루며 높이는 10m내외라고 한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