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고양동에 위치한 중남미문화원(中南美文化院)은
중남미 유물을 통해 라틴아메리카를 가장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중남미박물관이라고 한다.
중남미문화원은 박물관ㆍ미술관ㆍ종교전시관ㆍ야외 조각공원ㆍ마야벽화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야외조각공원에서는 중남미 12개국의 현대 조각가들의 작품을 통해 중남미 문화를 느낄 수 있다.
야외 조각공원은 계절에 관계없이 산책의 여유로움과 함께 라우라(Laura)ㆍ네 개의 바람ㆍ비상ㆍ항아리 벽ㆍ
담배 피는 여인 등 중남미의 다양한 조각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중남미문화원의 관람시간은 10:00~18:00(매주 월요일과 설, 추석 당일은 휴관)까지이고,
관람요금은 성인 8,000원 청소년ㆍ군인 6,000원 어린이 5,000원 등이며
경로ㆍ국가유공자ㆍ장애인ㆍ고양시민 등은 단체요금을 적용한다.
중남미문화원의 마야 벽화(Mural)는 2011년에 완공된 길이 23m 높이 5m의 콘크리트 및 대형 도자벽화로
마야 상형문자ㆍ아즈텍 달력인 태양의 돌을 비롯한 중남미 고대 문명의 대표적 상징으로 디자인 되었다.
마야 벽화는 멕시코를 대표하는 예술 분야로 오랜 식민지배에서 독립 후 멕시코의 민족적 정체성을 회복하려는
아메리카 원주민 고유문화 부흥 운동인 '인디헤니스모(Indigenismo)' 사상이 예술적으로 표현되어
전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작품이 많이 남아 있다고 한다.
마야 벽화는 2개의 동일한 역보 중앙에 현재의 태양이 있고
그 둘레에 달과 바람, 물과 불을 상징하는 4개의 사멸한 태양이 있으며 그 둘레를 20개의 동물 상징들이 감고 돈다.
중앙 하단에는 2개의 태양신이 대치하고 있으며 중앙의 왕관과 얼굴 둘레는 250개의 상형문자를 나타내며,
기타의 벽면 좌ㆍ우 공간은 잉카의 사회제도와 풍속ㆍ귀족ㆍ사제ㆍ군인ㆍ상인을 주제로 한 작품과
신화 속 다양한 동물 모양 가면 등으로 배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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