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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공연

이건희컬렉션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2), 사계

by kangdante 2023.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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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에 위치한 경기도미술관에서는 지난 2023. 6. 8()부터 8. 20()까지

이건희컬렉션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 사계 특별전시가 있었다.

 

이번 전시는 2021년에 고() 이건희 회장이 국립중앙박물관국립현대미술관 등에 기증하였던 23,283점 중에서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된 작품을 중심으로 한국 근현대미술사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시라고 한다.

 

무제, 1966년 김환기 작

 

무제, 1960년대 김환기 작

 

전시실은 새로운 계절자연으로부터또 하나의 계절향수의 계절봄 여름 가을 겨울 봄 등으로 구분하여,

1927년부터 2010년에 이르기까지 나혜석박수근이중섭 등

한국 근현대미술의 주요 작가 41명의 작품 90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참여 작가들은 굴곡진 역사와 화단의 변화가운데 치열한 나날을 보내며,

각자의 시대적예술적 계절 속에서 궁극의 예술적 경지를 추구해 나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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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tled, 1969년 김환기 작

 

무제, 1970년 김환기 작

 

작품들에는 자연계절감시간성 등 사계와 관련하여 볼 수 있는 요소들이 있으며,

이를 조화자연향수순환 등 추상적인 개념으로 확장분류하여 전시를 구성하였다고 한다.

 

이번 전시에는 소수의 여성작가들의 작품을 또 하나의 새로운 계절로 구성하여

한국 근현대미술의 남성중심 화단에서 각자의 예술세계를 이룩해 낸 작가들의 작품을 집중 조명하였다고 한다.

 

마두(馬頭), 1965년경 권진규 작

 

자소상, 1967년경 권진규 작

 

투우도, 1984년 박생광 작

 

무제, 1980년 곽인식 작

 

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다시 봄으로 이어지는 계절의 순환 속에서

우리는 시간의 흐름을 자각하며 반복되는 계절의 순환을 관조하며

새로운 경지를 성찰하며 이러한 개념은 작가들이 예술세계를 성취해 나가는 과정과도 닮았다.

 

이 구간에서는 정제된 혹은 추상적으로 환원된 형태의 작품들을 통하여 성찰의 계절을 마주 할 수 있다.

 

작품, 1980년대 곽인식 작

 

무제, 1986년 하인두 작

 

만다라, 1977년 하인두 작

 

한국적 회화의 탐구 과정에서 만족의 혼()에 다가선 박생광, 문인적 수행의 과정으로 화면을 채운 김환기,

단순한 재현을 넘어 실존적 본질을 연구한 권진규 등이 그러하다.

 

또한 물성(物性) 실험 끝에 단색조의 색점 화면에 이른 곽인식, 추상세계를 향토적 색채로 탐구한 김경,

인간 세계에 대한 고찰을 작품화 한 김영주,

종교적 차원으로 나아간 성찰을 담은 하인두와 최종태는 초월적 경지에 이르기 위한 구도자적 태도로

작품을 완성하였다고 한다. 

 

인간들의 계절, 1975년 김영주 작

 

조우, 1960년 김경 작

 

서있는 사람, 청동 1980년 최종태

 

한가한 어느날, 1975년 대리석 전뢰진 작

 

날으는 새, 1997년 권옥연 작

 

농촌풍경, 1960년대 박수근 작

 

초가집, 1963년 박수근 작

 

절구지하는 여인, 1957년 박수근 작

 

국권 강탈과 전쟁분단이라는 한국 근현대사의 굴곡진 사건들은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겼으며,

이 시대를 겪어야 했던 작가들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가족애 그리고 동심을 담아 작업을 해 나갔다.

 

어린 시절의 기억을 색채와 구성으로 표현한 윤중식,

일상의 인물과 풍경을 작가 고유의 화법으로 담아 낸 박수근이중섭과 같이

인고의 시기를 견딘 작가들의 작품이 자아내는 심상은 향수 그 자체이다

 

나무, 1989년 장욱진 작

 

세 그루 나무, 1987년 장욱진 작

 

까치, 1987년 장욱진 작

 

단순한 풍경 속에 도가적 상상을 담은 장욱진의 회화, 원초적 동심의 미를 다룬 전뢰진의 조각,

회색조의 고졸미를 담은 권옥연의 회화작품들은 더욱 아득히 태곳적 정서를 불러일으킨다.

 

나무, 1986년 장욱진 작

 

무제, 1982년 장욱진 작

 

작품, 1970년대 윤중식 작

 

청춘의 문, 1968년 천경자 작

 

또 하나의 계절구간에서는 여성 작가의 작품을 모아 새롭게 조명하고 있으며,

남성 작가 중심으로 추동되어왔던 한국 근현대 화단에서 고군분투하며

여성으로서 주체적 삶을 살아 온 이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국내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 나혜석에 이어 국내 1세대 여성 조각가 김정숙,

여성의 관점에서 조형성을 탐구하고 구현한 박래현과 천경자, 추상화가 방해자 등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송아지, 1950년대 천경자 작

 

김우영 초상, 1928년 추정 나혜석 작

 

자화상, 1928년 추정 나혜석 작

 

건어, 1950년대 박래현 작

 

작품Ⅱ, 1965년 박래현 작

 

시간의 회상, 1970~1973년 박래현 작

 

기원B, 1972년 박래현 작

 

작품, 1970년대 초반  박래현 작

 

키스, 1956년 인조석 김정숙 작

 

우주의 춤, 2010년 방혜자 작

 

새벽, 1978년 방혜자 작

 

지심, 1961년 방혜자 작

 

오줌싸개와 닭과 개구리, 1950년대 이중섭 작

 

판자집 화실, 1954년 이중섭 작

 

은지화, 은지에 새김 1940년 이중섭 작

 

은지화, 은지에 새김 1940년 이중섭 작

 

은지화, 은지에 새김 1950년 이중섭 작

 

엽서화, 1941년 9월 이중섭 작

 

엽서화 꽃동산, 1941년 이중섭 작

 

엽서화, 1941년 9월 이중섭 작

 

엽서화 연과 새, 1941년 이중섭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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