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 하점면 부근리에 위치한 강화 자연사박물관은 자연과학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지구가 속한 태양계 탄생에서 지구를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생물ㆍ광물들을 각각 특별한 주제로 나누어 전시하고 있다.
강화 자연사박물관은 2015년에 개관한 박물관으로 1ㆍ2층의 상설전시실을 비롯하여
기획전시실ㆍ체험실ㆍ수장고, 그리고 야외정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강화 자연사박물관 1층 전시실에는 생명의 탄생에서부터 서식지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의 생활공간까지
태양계의 탄생ㆍ다양한 생물로 가득한 지구ㆍ환경에 적응하는 생물ㆍ인류의 진화 등 총 4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46억 년 전 우리은하(Our Galaxy)의 가장자리에서 태양이 만들어졌고 중심의 태양과 가까운 석질의 내행성과
그 바깥쪽에 가스질의 외행성이 자리 잡았으며.
이 행성들은 거대한 원판의 궤도 안에서 같은 방향으로 공전하면서 태양계를 이루었다.
지구가 탄생하고 약 10억년 후인 지금으로부터 약 35억년 전에 원시지구의 바다에서 생명이 싹텄으며,
최초의 생물은 간단한 세포로 이루어진 박테리아나 조류 같은 것이었다.
이들은 점차 광합성을 하는 녹색식물로 진화하였으며,
녹색식물이 광합성을 하여 산소를 방출하면서 대기에 산소량이 점점 많아졌으며
이에 따라 산소로 호흡하는 생물들이 생겨나게 되고 지구는 매우 다양한 생물들로 가득 차게 되었다.
서식지는 생물들이 살아가면서 가지는 생활공간이며 살아가는 환경은 습도ㆍ토양ㆍ온도 심지어 계절까지
다양한 영향을 받으며 살아가는 모습은 눈에 보이는 특징인 다리와 날개 그리고 지느러미 등을 통해 다르게 나타난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멸종하기도 하고 살아남은 종의 형질은 번식을 통해 다음 세대로 이어졌으며,
섭식방법의 차이나 이동방법이 변화하는 과정을 거쳐 생물들은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지구 곳곳에 번져나갔다.
서식지를 정하고 다시 이동하는 원인과 방법은 다양하지만 크게 먹이를 찾는 것과
포식자를 피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인류 진화에 대한 궁금증은
아프리카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화석이 발견되면서 조금씩 풀려나가기 시작하였다.
인류가 6백만 년에 걸쳐 진화하는 동안 다른 동물과 구별되는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직립보행이며
직립보행을 하고도 훨씬 뒤에야 인류는 도구와 언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러한 진화에 따라 인류의 뇌는 점점 크고 복잡해졌다.
관람요금은 강화역사박물관관람과 포함하여 어른 3,000원 어린이·청소년·군인 2,000원 유아·경로는 무료이고,
관람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이며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날 당일은 휴관일이다.
2층 전시실에는 생태계와 먹이그물ㆍ종과 집단을 유지하는 번식ㆍ위장과 모방ㆍ강화갯벌ㆍ생물의 이동 등
총 5가지의 테마로 구성하여 전시하고 있다.
생태계 내에서 생물은 서로 그물처럼 연계되어 있으며, 먹고 먹히는 관계에서부터 서로 보호하고 도와주는 관계,
물질을 순화하고 정화하는 관계 등 작은 미생물에서부터 거대한 동물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작용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상호의존성과 완결성은 하나의 생태계를 이루는 필수요소라고 할 수 있으며,
생물이 살아가는 생태계는 대기ㆍ물ㆍ토양 등의 무기 환경과 동물ㆍ식물 등의 생명체로 구성되며,
해양ㆍ호수ㆍ극지ㆍ사막ㆍ산림 등 다양한 환경에서 생물권을 구성하고 있다.
번식은 생물이 다음 세대를 만드는 방식을 일컫는 말이며,
생물이 종족의 수를 늘려나가는 여러 활동을 포함하는 뜻이다.
동물에서는 짝짓기 외에도 출산ㆍ육아 등을 포함하고
식물에서는 꽃가루받이ㆍ열매 맺기ㆍ씨 퍼뜨리기 등을 포함한다.
광물은 자연에서 하나 또는 여러 원소가 복잡하게 모여 만들어진 무기질의 고체 덩어리이며,
균일하고 일정한 화학 조성을 하고 있어 임의로 나뉘거나 변질되지 않는다.
지금까지 약 4,600여 가지의 광물이 발견되었고 매년 새로운 광물들이 발견되고 있으며,
결정화 될 때 조금이라고 불순물이 섞이면 원래의 색과 다른 색을 띠기도 하지만
가루의 색은 일정하게 본래의 색을 나타낸다.
위장과 모방은 자신의 몸을 주변 환경과 동일하게 바꾸어 적을 피하거나
자신이 위험한 존재임을 부각하여 생존율을 높이는 일연의 과정은 생물이 자연에 적응하여 진화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철새는 이동하는 생물 중 대표적인 동물이며 번식지와 월동지를 정해진 계절에 따라 이동하며
먹이의 다소, 일조시간의 장단, 온도의 고저, 태양광선의 각도, 생식기능 등이 관계된다.
철새의 이동뿐만 아니라 어류인 연어와 뱀장어는 성장과 번식의 주기에 따라 정해진 경로를 회유한다.
향유고래는 2009년 강화군 서도면 볼음도에서 발견되었으며,
발견 당시 전체 길이 14.5m 무게 20톤으로 좌초된 고래를 해체 및 건조 과정을 거친 후 골격 제작 후 전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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