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수목원의 화사한 꽃 이야기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로에 위치한 영흥수목원은 꽃과 들풀 전시원ㆍ전시숲ㆍ생태숲 등에

총 1,084종 42,724주 118,603본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는 수목원이다.

 

영흥수목원에는 아열대 식물로 꾸민 정원인 온실을 비롯하여 습지원ㆍ계절초화원ㆍ암석원ㆍ무궁화원 등

수목원 곳곳에는 부처꽃ㆍ미국부용ㆍ무궁화ㆍ긴산꼬리풀 등 다양하고 화사한 꽃들을 즐길 수 있다.

 

 

부처꽃은 부처꽃과에 속하는 숙근성 여러해살이풀로,

전국의 강이나 산ㆍ계곡ㆍ구릉지ㆍ연못가 등 습기가 많은 지역에서 주로 자라며 크기는 1m 정도 된다.

 

부처꽃은 5~8월에 홍자색으로 피며 잎겨드랑이에 3~5개가 달려 층층이 달린 것같이 보이고,

꽃잎은 6장이고 수술은 12개이며 길고 짧은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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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꽃의 종류로는 부처꽃ㆍ털부처꽃ㆍ좀부처꽃 등이 있는데,

줄기나 꽃받침에 털이 없으면 부처꽃이고 털이 있거나 원줄기 부분에서 나오는 잎이 마주나기 하면 털부처꽃이라고 한다.

 

부처꽃 잎은 짧은 엽병이 있거나 없고 마주나기하며

넓은 피침형이고 길이 3~4cm 폭 1cm 내외로서 끝은 뾰족하며 잎가는 거치가 없다.

 

미국부용 루나 레드

 

미국부용(Hibiscus moscheutos)은 아욱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꽃은 7월~10월 사이에 피고 꽃 색깔은 빨강ㆍ흰색ㆍ분홍ㆍ짙은 분홍 등이 있으며 꽃은 아침에 피고 저녁에 진다.

 

미국부용이라는 이름은 꽃이 연꽃처럼 단아하고 아름다워 연꽃의 한자 부용(芙蓉)에

원산지 미국을 합쳐 붙인 이름이라고 하며 우리나라 토종 부용과 구분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미국부용 꽃은 우리나라 무궁화와 하와이무궁화와 매우 비슷하여 착각하기 쉬우며.

우리나라 무궁화와 다른 점은 무궁화는 나무(목본)지만, 미국부용은 풀(초본)이다.

 

미국부용은 미국 동부가 원산지이며 영어로는 ‘로즈 멜로우(Rose mallow)'라고도 하며,

미국부용의 꽃은 무궁화의 꽃보다 더 크고 탐스러우며 꽃받침과 부꽃받침 위에 꽃이 핀다.

 

 

무궁화(無窮花)는 아욱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무궁화라는 이름은 7~10월에 약 100일 동안 매일 새 꽃이 줄기차게 피는 꽃나무이기 때문에

'끝없이 핀다'는 의미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무궁화꽃은 이른 새벽에 피고 저녁에 지는 꽃으로,

꽃의 빛깔은 흰색ㆍ분홍색ㆍ연분홍색ㆍ보라색ㆍ자주색ㆍ청색 등  다양하며,

여름부터 가을까지 종 모양의 꽃이 잎겨드랑이에서 1송이씩 피며 꽃자루가 짧다.

 

 

긴산꼬리풀은 현삼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초본으로 주로 산기슭이나 산지에서 자라며,

높이가 1m 이상에 달하며 털이 없거나 짧은 털이 산생한다.

 

긴산꼬리풀 꽃은 7~8월에 피고 하늘색이며 총상꽃차례에 짧은 털이 다소 밀생하며,

잎은 마주나거나 3~4개씩 돌려나며 긴 타원형 또는 피침형이다.

 

 

꽃댕강나무는 인동과의 낙엽성 소관목으로,

꽃은 길이 2cm정도의 연한 분홍색 또는 흰색의 종모양의 꽃이 봄부터 가을까지 피며,

붉은 빛이 도는 갈색의 꽃받침조각은 2~5장이고 수술 4개에 암술은 1개이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달걀형이고 잎의 끝이 무딘 둔두(鈍頭) 또는 뾰족한 형태의 예두(銳頭)로 길이 2.5~4cm이며,

가장자리는 뭉툭한 톱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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