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에 위치한 자라섬은 1943년에 청평댐이 건설되면서 북한강에 생긴 작은 섬으로,
동도ㆍ서도ㆍ중도ㆍ남도 등 4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라섬 남도에는 10만9천500㎡ 규모에 ‘자라섬 꽃페스타’ 꽃 축제가 있었으며,
백일홍ㆍ천일홍ㆍ구절초ㆍ해바라기ㆍ코스모스ㆍ버베나ㆍ산파체스ㆍ페튜니아ㆍ핑크뮬리ㆍ팜파스 그라스 등
화려한 가을꽃들을 전시하고 있다.
구절초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우리나라 산과 들에 널리 자생하는 식물이며,
구절초 전체에서 짙은 국화 향기가 나며 향기도 좋고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널리 재배한다.
구절초 꽃은 9월~11월에 흰색 혹은 연한 분홍색 꽃이 가지 끝에 하나씩 개화하며,
꽃이 피는 시기에는 연한 분홍색을 띠는 경우가 있으나 활짝 핀 다음에는 대개 흰색으로 된다.
구절초는 쑥부쟁이와 꽃이 피는 시기와 비슷한 꽃모양이라 혼동하는 경우가 많으며,
구절초는 흰색 혹은 옅은 분홍색이지만 쑥부쟁이 벌개미취는 보라색 꽃잎이라 구분하면 된다.
구절초(九節草)라는 이름의 유래는
음력 9월 9일 중양절에 채취한 것이 약효가 가장 좋다고 하여 붙여진 것이라고 한다.
백일홍(百日紅)은 국화과의 한해살이풀로 멕시코가 원산이며,
오랫동안 꽃을 피우므로 관상용 원예식물로 인기가 높다고 한다.
백일홍 꽃은 6~10월에 줄기와 가지 끝에서 지름이 5~15㎝쯤 되는 두상꽃차례를 이루어 1개씩 피며,
가장자리에 혀 모양의 암꽃이 8~20개가 피고 가운데 양성 꽃인 꽃부리 끝이 5갈래로 갈라진 관 모양의 꽃이 핀다.
백일홍이라는 이름은 꽃이 피는 기간이 초여름부터 서리가 내릴 때(6~10월)까지
오랫동안 붉게 핀다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백일홍 꽃은 본래 자주색 또는 포도색이었으나
원예품종에는 녹색 및 하늘색을 제외한 흰색ㆍ노란색ㆍ주홍색ㆍ분홍색ㆍ주황색 등
형형색색의 다양한 여러 가지 색으로 꽃이 핀다.
천일홍(千日紅)은 비름과의 한해살이 초본으로 주로 관상용으로 심고 있으며,
꽃의 붉은 기운이 1000일이 지나도록 퇴색하지 않는다 하여 천일홍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천일홍 꽃은 7~10월에 피고 가지 끝에 1개의 두상꽃차례가 달리며,
잎 같은 2개의 난상원형의 포가 받치고 있으며, 연한 홍색 또는 백색인 것도 있다.
국화는 국화과에 속하는 숙근초이고 관상용으로 널리 재배되므로 원예품종이 많으며,
동양에서 재배하는 관상식물 중 가장 역사가 오랜 꽃이라고 한다.
국화꽃은 노란색ㆍ흰색ㆍ빨간색ㆍ보라색 등 품종에 따라 다양하고 크기나 모양도 품종에 따라 다르며,
두상화로 줄기 끝에 꽃이 피며 가운데는 관상화이고 주변부는 설상화이다.
부용화(芙蓉花)은 아욱과에 속하는 낙엽반관목(落葉半灌木)으로 거상화(拒霜花)라고도 하며,
높이는 1~3m 정도이고 가지에 성모(星毛)가 있다.
부용화 꽃은 8~10월에 연한 홍색으로 지름 10~13㎝ 정도의 제법 큰 꽃이 가지 윗부분의 잎짬(葉腋)에 1개씩 달리며,
잎은 둥글고 3~7개로 갈라진다.
'꽃향기.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양한 국내 자생식물을 만나는 창경궁 온실 (128) | 2023.12.01 |
---|---|
다양한 열대식물을 만날 수 있는 인천대공원 온실(溫室) (103) | 2023.11.17 |
천일홍과 더불어 다양한 꽃향기를 즐길 수 있는 나리농원 (118) | 2023.09.26 |
영흥수목원의 화사한 꽃 이야기 (120) | 2023.09.13 |
다양한 아열대 식물정원, 영흥수목원 온실 (125) | 2023.09.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