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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야기

사진이야기 (9), 재미있고 다양한 사진촬영방법

by kangdante 2018.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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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시민대학 사진예술과정과 한국사진작가협회 사진강좌에서의 사진강좌를 정리하는 차원에서 주 2(. )에 걸쳐 사진이야기를 연재합니다.

사진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조그마한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사진이야기 (9), 재미있고 다양한 사진촬영방법

 

풍경사진 등은 육안으로 보는 것과 사진으로 찍힌 것이 대부분 동일하지만, 가끔은 카메라의 기계적 특성을 이용하여 육안으로 보는 것과 다른 모습으로 촬영하는 재미도 있다.

오늘은 눈으로 보는 것과 다른 형상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주밍 샷(Zooming Shot)패닝 샷(Panning shot)접사(接寫)롱타임 샷(Long time shot)벌브 샷(bulb shot)물방울 사진 등의 촬영방법을 살펴보고자 한다.

  

1. 주밍 샷(Zooming Shot)

주밍 샷(Zooming Shot)은 앞뒤로 움직이는 효과를 내면서 중심 피사체에 대하여 시선을 집중할 수 있는 효과를 표현할 수 있는 기법이다.

 주밍 샷은 셔터 속도를 느리게 하여(1/10초 이하) 피사체에 초점을 맞춘 후 셔터를 누르는 동시에 렌즈의 줌 링을 당기거나 밀면서 촬영하는 기법으로, 조명이 있는 야간에 촬영하면 마치 불꽃놀이를 보는 듯 더욱 신비롭고 아름다운 형상으로 촬영할 수 있다

 주밍 샷은 줌 링을 이용해야하기 때문에 단렌즈(lens)로는 촬영이 어렵지만, 단렌즈인 경우 셔터 개방시간 동안 카메라 자체를 앞뒤로 이동하면서 촬영하면 비슷한 효과를 낼 수도 있다.

또한 셔터속도가 너무 빠르면 줌 링을 돌릴 시간이 부족하여 효과가 별로 나타나지 않으며, 느린 셔터속도로 촬영을 하기 때문에 삼각대 사용은 필수라 할 수 있다.

 

주밍 샷(Zooming Shot)

 

 

2. 패닝샷(Panning shot)

 패닝 샷(Panning shot)은 앞뒤로 움직이는 효과를 낼 수 있는 주밍 샷과는 달리, 카메라를 좌우로 이동하면서 피사체를 따라가며 촬영하는 방법으로 속도감을 표현할 때 주로 사용하는 기법이다.

 패닝 샷은 움직이는 피사체를 따라가며 연속으로 촬영하는 방법이므로, 사전에 카메라의 셔터속도자동 포커스, 그리고 연속촬영모드 설정값 등을 우선 점검하여야 한다.

 셔터우선 모드(Tv)나 수동노출(M모드)에서 셔터속도를 1/40~1/50초로 설정하고, 촬영매수는 연속촬영으로, 포커스는 움직이는 피사체에 연속해서 초점을 맞춰주는 자동초점(Al SERVO AF)으로 설정하여 좌로부터 45° 각도에서 시작하여 우로 45° 각도까지 피사체를 따라가며 연속촬영으로 찍는 방법이다.

 셔터속도를 느리게 찍기 때문에 카메라가 흔들리기 쉬우므로 삼각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나, 익숙해지면 손각대를 사용하는 것도 괜찮다.

 

 패닝샷(Panning shot)

 

 

3. 접사(接寫)

 접사(接寫)는 근접촬영(近接撮影)이라고도 하며 보통 렌즈 초점거리의 10배보다 촬영거리가 짧은 조건을 접사로 보며, 가까이 근접해도 초점이 잘 맞는 매크로렌즈(macrolens)를 사용하는 방법과 초망원렌즈로 당겨 찍는 방법이 있다.

 접사는 미시(微視)의 세계를 거시(巨視)의 세계로 전환하는 것이며, 새로운 질서와 형태를 찾아내는 작업으로 의미부여보다는 영상미를 우선한다.

접사사진을 찍으려면 접사답게 찍어야 하며,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새로운 영상을 찾아내는 작업이다.

 접사는 특히, 미세한 흔들림에도 초점이 흐트러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삼각대 사용은 필수이며, 또한 손으로 직접 셔터를 누르는 대신 사용하는 릴리즈(release)나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셔터를 작동시키는 셀프타이머(Self Timer)를 사용하면 좋다. 

 

접사(接寫)

 


4. 롱타임 샷(Long time shot)

 롱타임 샷(Long time shot)은 시간의 시각화로 느린 셔터속도로 찍는 것을 말하며, 흔히 2초 이상의 속도로 찍는 사진을 말한다.

중간셔터속도는 인지속도로 1/30~1/125초의 속도를 말하며, 느린 셔터속도는 1/30초 이하의 속도를 말한다.

 롱타임 샷은 주로 빛이 부족한 야경사진이나 흐르는 물줄기 등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방법이며 시간을 눈으로 볼 수 있게 표현(사진의 시각화)하는 사진이다.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사물은 1/30초이며, 그 이상과 이하에서 눈으로 보지 못했던 사물을 보게 된다.

, 빠른 셔터속도에서는 움직임이 정지되지만 느린 셔터속도에서는 움직임이 흐려진다. 이처럼 셔터속도는 인지할 수 없는 새로운 시간의 순간을 옮겨놓은 것이라 할 수 있다.

 

롱타임 샷(Long time shot)

 

  5. 벌브 샷(bulb shot)

 벌브(bulb)는 카메라의 노출시간을 장시간으로 유지시킬 수 있는 셔터속도 기능으로, 셔터를 누르고 있는 동안 노출이 지속된다.

대부분의 카메라 셔터속도는 30초까지이며, 벌브(bulb)는 셔터를 누르고 있는 동안 계속해서 셔터속도를 늘릴 수 있으므로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기능이라 할 수 있다.

 카메라의 셔터버튼을 눌렀을 때 셔터막이 열리면서 개방된 채로 계속 유지되며, 버튼을 놓았을 때 셔터막이 닫히므로 원하는 시간만큼 장시간 노출을 시킬 수 있다.

 벌브(bulb)는 카메라 기능모드에서 B모드를 설정하여 찍을 수 있으며, 야경불꽃놀이천체사진 등에 활용하는 방법으로 두 개 이상의 영상을 하나의 사진으로 표현할 때 많이 사용되기도 한다.

 벌브 샷(bulb shot)은 야간의 불꽃사진을 찍을 때 많이 사용된다.

원하는 불꽃장면이 나타나면 셔터를 누른 후(릴리즈를 사용) 원하는 불꽃장면을 촬영하고 다음 불꽃이 올라 올 때까지 검은 먹종이로 렌즈를 가리고 있다가 원하는 불꽃이 다시 올라올 때 먹종이를 렌즈에서 떼었다가 셔터를 멈추면 두 개의 불꽃을 한 장의 사진에 표현할 수 있다.

 벌브 샷은 일반촬영에 비해 노이즈가 많이 발생할 수 있어 이미지의 입자가 거칠게 보일 수 있으며, 장시간의 노출이 필요할 때 사용하는 방법이므로 삼각대와 릴리즈 사용은 필수이다.

 

 6. 물방울 사진(water drop photography)

 물방을 사진(water drop photography)은 우유광고에서 왕관 모양의 물방울에서 보듯, 우리의 눈으로는 보지 못했던 신비롭고 새로운 영상미를 보여준다..

 아침이슬을 머금은 거미줄이라든지 수도꼭지에서 떨어지는 물방울 등 새롭고 아름다운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물방울 사진은 빛의 체공시간이 아주 짧아야 하므로 플래시(flash)를 사용하여야 제대로 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물방울 사진(water drop photography)

 

 

  7.  별 궤적 사진

이밖에 밤하늘의 아름다운 별의 궤적을 수 십장 찍어 합성하는 별 궤적 촬영방법등이 있지만, 별 궤적 촬영은 필자가 시도해 보지 못해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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