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세계꽃식물원의 보라색 향기

 

충남 아산시 도고면 봉농리에 위치한 아산 세계꽃식물원은 씨앗이 잎이 되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고 다시 씨앗이 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식물의 생장 전체를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세계꽃식물원은 연중 3,000여종의 원예종 관상식물을 관람할 수 있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실내 온실식물원이라고 하며, 세계꽃식물원이라는 이름은 희귀한 꽃을 전시하는 곳이 아니라, 세계의 원예종 식물들이 자라는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스트렙토칼펠라 삭소럼(Streptocarpella saxorum)은 길게 뻗은 덩굴 끝에 꽃이 아래를 향해 주렁주렁 달리며, 그 모습이 고개를 끄덕이는 것 같아서 ‘고개를 끄덕이는 바이올렛(Nodding Violet)’라고도 한다.

 

삭소럼(saxorum)은 ‘바위’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이며, 그늘진 바위산이나 절벽에서 자라나는 특성을 가졌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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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렙토칼펠라 삭소럼은 연보라색의 뉴질랜드 앵초로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이며, 스트렙토칼푸스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스트렙토칼푸스는 아래에서 줄기가 올라와 위로 꽃이 피는 것이 다른 점이라고 한다.

 

스트렙토칼펠라는 꽃의 특징을 이용하여 걸이 화분에 심어서 공중에 걸어 놓으면 화려하고 멋진 풍경을 연출할 수 있다고 한다.

 

 

듀란타(Duranta)는 마편초과 상록활엽 관목으로 브라질이 원산지이며, 크기는 100cm 정도 자라고 봄ㆍ여름에 보라색의 꽃이 피며 강한 초콜릿 향기가 난다.

 

듀란타는 공기의 질도 맑아지고 정화시켜주는 효과도 있어 화분에 심어 관상용으로도 좋으며, 발렌타인 쟈스민이라고도 한다.

 

 

물망초(勿忘草)는 지치과에 속하는 일ㆍ이년생 또는 다년생 식물이며 지구상에 약 50여 종이 분포한다고 하며, 대부분 유럽ㆍ호주ㆍ남북 아메리카에 분포한다.

 

물망초는 고산식물이기 때문에 키가 작은 것들이 많고 바위 틈 같은 곳에서 잘 자라며 개량된 품종들은 봄 화단용으로 좋으며, 꽃은 청색인 것과 분홍색인 것이 대표적이고 노란색이나 흰색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