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용산동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은 시대와 주제별로 제시된 6개의 상설전시관과 50개의 실, 그리고 다양한 내용을 선보이는 특별전시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국립박물관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고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감동의 공간이며, 먼 옛날부터 가까운 옛날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세계 유산을 포함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남긴 발자취와 전통이 전시되어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서화2실에서는 지난 2024. 4. 15(월)부터 오는 2024. 7. 28(일)까지 심화전 ‘옛 그림 속 꽃과 나비’를 특별전시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시는 봄맞이 계절전시로 나비와 꽃을 소재로 한 소장 회화를 선정하여 옛사람들의 나비와 꽃에 대한 인식과 표현법을 소개하는 전시라고 하며, 남계우(南啓宇)의 군접도(群蝶圖) 등 15건 42점이 전시되고 있다.
옛사람들은 높은 산과 깊은 계곡뿐만 아니라 그 안에 사는 꽃과 작은 벌레까지도 배움의 대상이었으며, 그들은 꽃을 기르면서 마음을 닦았고 벌레들의 삶을 관찰하면서 세상사는 이치를 깨달았으며 꽃과 벌레를 그려 그 속에서 교훈을 얻고 복을 바랐다고 한다.
18세기 이후엔 문인 지식인 사이에서 꽃 기르기 취미가 유행하였으며, 이에 따라 꽃 그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꽃과 함께 나비 그림도 많이 그려졌으며 특히 나비 그림에 오래 살기 바라는 마음을 담았고 많은 이가 이를 선호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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