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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기도

아프리카인의 일생과 생활(제2전시실), 아프리카예술박물관

by kangdante 2018.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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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무림리에 위치한 아프리카예술박물관은 제12 실내전시관과 야외전시장을 통해

다양한 아프리카의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이다.

 

2전시실에는 아프리카의 일생과 생활에 관한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공간으로,

방패악콰바여인상수저오일통머리탈제례용 용기 등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유물들이 주로 전시되어 있다.

 

카메론 부족소녀의 성인식 축제기간 중 사용한 방패로, 소녀가 성숙한 여인이 되었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담겨있다고 한다.

 

 

아프리카는 지구상 아시아 다음으로 큰 대륙이며, 2,800여 부족에 인구 7억이 살고 있는 지역으로

부족별로 다양하고 독특한 문화가 형성되어 있다.

 

아프리카인의 일상의례란 일생을 거치면서 인생의 중요한 단계마다 지내는 의례로

이는 곧 개인의 지위의 변화를 의미한다고 한다.

이러한 지위 변화는 자신만의 인정이 아니라 그가 속한 공동체로부터 정당성을 인정받아야 한다.

 

 

아프리카의 일상의례는 대체로 아이를 기원하고 출생한 후에 행하는 출산의례와 성년으로 인정하는 성인식 의례(할례),

가족을 이루는 혼례, 죽음을 처리하는 장례 , 그리고 죽은 후에 공양을 받는 제례로 구성이 된다.

 

아프리카인에게 성인식은 반드시 거쳐야 하는 의식이면서 모든 아프리카 부족들 사이에서 가장 중요하게 행해졌던 의식으로,

이는 단순한 의식차원을 벗어나 한 개인이 성숙한 단계로 발전하여 비로서 마을의 일원으로 인정받는 축제의 장이었다고 한다

 

악콰바(Akuaba)는 가나의 아산테 부족 여인들이 아이를 낳기 위해 기원할 때 사용한 인형 조각상이라고 한다. 

 

 

아프리카의 혼례는 2,800여 부족이 부족별로 전통문화를 달리하고 있듯이 혼례의식도 다양하고 진기하다.

아프리카인들은 죽음을 현세와의 단절로 여기기보다는 신의 세계로의 여행으로 믿었으며

그들의 장례용품에는 슬픔을 이겨내려는 절박함과 죽은 자의 영령을 중시하였던 그들의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한다.

 

 

아프리카인의 생활용품에는 질병이 없고 풍요로우며

강한 남성성을 소유하가 바라는 아프리카인들의 순수한 마음이 담겨있는 생활용품을 통하여 투박하지만

그들의 마음을 꾸밈없이 표현하고 있어 자연환경과 조화하며 순응하는 진지함을 엿볼 수 있다고 한다.

 

아프리카인들은 다산(多産)에 대한 욕망이 강하며, 고통스러운 할례의식과 질병,

자연의 거대한 힘 앞에 무기력하게 쓰러져가는 인간의 모습을 보면서 자손이 많은 것을 마을이 번창하는 지름길로 인식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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