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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천(中浪川) 들판 곳곳에는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풀꽃들이 가장 먼저 피기 시작하는데,
별꽃ㆍ개불알풀꽃ㆍ냉이꽃 등이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풀꽃인 것 같다.
작지만 아름다운 별꽃은 봄이 오는 길목의 축축하고 습한 들판에서 흔하게 자라는 두해살이 풀꽃으로,
꽃받침잎에는 선모가 달려 있으나 잎에는 털이 없으며 꽃잎이 꽃받침보다 짧은 특징이 있다
별꽃은 꽃잎의 크기와 모양이 쇠별꽃과 비슷하며, 암술이 5가닥인 쇠별꽃에 비해
별꽃은 암술이 3가닥인 것이 구별되는 특징이기도 하다
별꽃의 꽃받침과 꽃잎은 5장이지만 꽃잎이 두개로 갈라져 마치 10장의 꽃잎을 가지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것은 작은 꽃이지만 조금이라도 잘 보여 꽃가루를 수정시켜 종자를 퍼뜨리기 위함이라고 한다.
별꽃이라는 이름은 작은 꽃들이 마치 별처럼 땅에 흩어져 피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너무 작은 풀꽃이라 관심을 가지고 보지 않으면 눈에 잘 띄지 않는 풀꽃이기도 하다
어린잎과 줄기는 식용으로도 쓰인다고 하며, 옛날에는 풀 전체를 소금과 함께 볶아서 치약 대용으로도 써 왔다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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