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서울올림픽공원은 ‘86 아시아경기대회’와 ‘88 서울올림픽’에 맞춰 1986년에 조성한 공원으로,
43만평의 공원에는 ‘세계평화의 문’ 등 올림픽공원 9경(景)의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되어 있는 도심 속 공원이다.
공원 안에는 또한 각종 콘서트나 문화행사를 할 수 있는 수변 야외무대를 비롯하여 88놀이마당과 음악분수,
그리고 숲길 산책로 등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나들이나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이 없는 곳이다.
서울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앞에 우뚝 솟아있는 세계평화의 문(世界平和의 門)은 높이 24m 폭 37m 전면 길이 62m의 규모로,
'88 서울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하여 건립된 상징 조형물이라 한다.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세계평화의 문은 처마형태의 지붕과 단청 등 우리나라의 전통사상을 표현하였다고 하며,
양쪽 날개에는 고구려의 기백이 살아있는 사신도(四神圖)가 그려져 있다.
서울올림픽공원 건설 도중에 발굴된 몽촌토성(夢村土城)은
자연지형을 이용하여 진흙으로 성벽을 쌓고 나무 울타리로 목책을 세웠던 백제시대의 토성으로 확인되기도 하였다.
몽촌토성 목책(夢村土城 木柵)은 토성 벽 위에 목책을 설치한 것으로 적을 방어하는 수단으로 쓰여 졌으며,
생토 암반층(生土 岩盤層)에 구멍을 파고 큰 나무를 박아 기둥을 세우고 기둥과 기둥사이에 보조기둥을 세웠다고 한다.
서울올림픽공원 몽촌토성 내에는 조선 숙종 때 우의정을 지낸 충헌공 김구 묘역(忠憲公 金構 墓域)과 신도비(神道碑)가 있다.
신도비는 총 높이 406㎝ 비신 높이 274㎝ 너비 102㎝ 두께 51㎝이며 1743년(영조 19년)에 건립되었으며,
비문(碑文)에는 숙종 연간에 활약했던 김구의 행적과 청렴하고 단정했던 그의 성품이 기술되어 있다고 하며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59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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