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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

북서울 꿈의 숲에 자리한 전통 한옥, 창녕위 궁재사(昌寧尉 宮齋舍)

by kangdante 2019.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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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 번동에 위치한 창녕위 궁재사(昌寧尉 宮齋舍)는 북서울 꿈의 숲 내에 있는 전통 한옥으로,

조선 순조(純組)의 딸 복온공주(福溫公主)와 부마(駙馬) 창녕위 김병주(昌寧尉 金炳疇)의 재사(齋舍)이다.

 

궁재사(宮齋舍) 건물은 현재 안채사랑채대문채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청이 사랑채가 아닌 안채에 위치한 것이 특이하다고 하며,

정면 2칸 측면 2칸의 전통 한식 건축양식의 단층 목조 기와집으로 높은 장대석 기단으로 둘러 싸여있다.

 

 

사랑채는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나 재사(齋舍)1800년대에 지은 건물이라고 하며,

정면의 안채는 6.25전쟁 때 파괴되었다가 재건축한 건물로,

역사적으로나 건축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건축물이라고 하며 등록문화재 제 40호이다.

 

이 건물은 김병주의 손자인 항일 우국지사 김석진(金奭鎭)이 살았던 집이며,

일제에 의해 을사늑약이 강행되고 일제가 남작의 작위(爵位)를 주며 회유하려 하자

울분을 참지 못하고 아편을 먹고 이곳에서 자결하였다고 한다.

 

 

김병주(金炳疇)1830년에 복온공주(福溫公主)와 혼인하여 부마가 되고 창녕위(昌寧尉)에 봉해졌다.

복온공주가 일찍 사망하여 자식이 없자 족형(族兄)인 김병교(金炳喬)의 아들 김도균(金道均)을 후사로 삼았으나

그 또한 자식이 없어 제사는 손자로 승중(承重)한 김석진(金奭鎭)에 의해서 행해졌다고 한다.

 

복온공주(福溫公主)는 순조(純組)와 순원왕후의 차녀이며,

7살 때인 1824년에 공주로 책봉되고 1830년 김연근의 아들 김병주와 결혼하였으나

혼인 2년만인 1832년에 15세의 나이로 요절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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