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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기.식물

서울숲의 화사한 봄꽃(금낭화ㆍ수선화ㆍ돌단풍 등)

by kangdante 2019.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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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서울숲에는 진기한 아열대 식물을 만날 수 있는 곤충식물원과

화사한 튤립이 만개한 튤립정원을 비롯하여, 공원 곳곳에서도 금낭화수선화돌단풍 등 다양한 꽃들을 만날 수 있다.

 

 

금낭화(錦囊花)는 여러해살이풀이며 꽃 속에 황금빛 꽃가루가 들어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꽃의 생김새가 옛 여인들이 치마 속에 넣고 다니던 주머니와 비슷하여 며느리주머니 또는 며늘치라고 부르기도 한다.

 

활대처럼 곧게 뻗은 아치형 꽃대에 복주머니 모양의 진분홍색 꽃들이 5~6월에 줄기 끝에 주렁주렁 차례로 피며,

꽃잎은 4개가 모여서 심장모양으로 되고 바깥 꽃잎 2개는 밑 부분이 꿀주머니로 된다.

 

 

수선화(水仙花)는 여러해살이풀로 꽃줄기가 잎 사이에서 나와 곧게 20~40cm쯤 자라고,

그 끝에 5~6개의 꽃이 옆을 향하여 달리는데 홀로 피거나 또는 산형 꽃차례를 이룬다.

 

수선화라는 영어 이름(Narcissus)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전설에서 유래된 것이라 하며,

미소년 나르시스(Narcissus)가 연못에 비친 자신의 아름다운 모습에 반해 연못가에 빠져 죽었는데

그 자리에 피어난 꽃이 수선화라 한다.

 

 

돌단풍은 여러해살이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하며,

단풍나뭇잎처럼 생긴 잎이 달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냇가의 바위 옆이나 바위틈의 반그늘지고 습한 곳이나 오래된 나무 등걸 그리고 뿌리 등에 달라붙어 자라며,

돌단풍 꽃은 보통 하얀색이나 약간 붉은빛을 띠기도 하며

5~6월에 뿌리줄기에서 바로 나온 길이 30되는 꽃자루 위에 차례로 꽃이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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