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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기.식물

솜사탕처럼 부드러운 민들레 씨

by kangdante 2019.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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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에 위치한 물의 정원은 북한강 물에서 형성된 정원으로,

지난 6월부터는 화려한 개양귀비 꽃이 절정을 이루며 화사하게 피었고,

또한 민들레토끼풀노루오줌 등 다양한 꽃들도 만날 수 있다.

 

민들레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잎과 같은 길이의 꽃줄기 위에 노란색의 꽃이 4~5월에 피는데,

민들레 씨에는 흰 깃털이 있어 바람에 날려 멀리 퍼지는 풍매화(風媒花)이다.

 

 

풍매화(風媒花)는 바람에 의하여 종자식물에서 수술의 화분이 바람곤충새 또는 사람의 손에 의해

암술머리에 옮겨 붙는 식물을 말한다.

 

민들레 열매는 6~7월경에 검은색 종자로 은색 갓 털이 붙어 있으며, 이 갓 털이 민들레의 씨이며

바람을 타고 날아가면 멀리는 40까지도 날아간다고 한다.

 

 

유행가 노래 가사에 민들레 홀씨 되어라는 표현도 있지만 이는 잘못된 표현이며,

민들레는 꽃을 갖는 식물이기 때문에 꽃이 피지 않는 양치식물(羊齒植物)의 번식방법인 홀씨가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민들레에 대해서는 흥미로운 전설이 전해진다.

옛날 노아의 대홍수 때 모두 도망을 갔지만 민들레만 발이 빠지지 않아 도망을 가지 못했는데,

이에 두려움에 떨다가 민들레 머리가 하얗게 세어 버렸고 마지막으로 살려 달라고 기도하자

하나님이 가엾게 여겨 그 씨앗을 바람에 날려 멀리 산 중턱 양지바른 곳에 피어나게 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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