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행] 용인 가볼만한 곳

 

경기도 용인시(龍仁市)는 용구현(龍駒縣)과 처인현(處仁縣)을 합치고 용구에서 ‘용(龍)’자와 처인의 ‘인(仁)’자가 합쳐 용인현(龍仁縣)이라 칭하다가

후에 양지군(陽智郡)을 합쳐 오늘의 용인시(龍仁市)가 되었다고 한다.

 

용인시는 현재 3구 3읍 4면 28동의 행정구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유적지로는 와우정사ㆍ용덕사ㆍ은이성당 등의 종교시설과

한국민속촌ㆍ대장금테마파크ㆍ한택식물원ㆍ농촌테마파크 등의 관광지가 있다.

 

1. 한국민속촌(韓國民俗村)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에 위치한 한국민속촌(韓國民俗村)은 조선시대 500년의 생활상을 재현한 곳으로,

우리나라의 민속적인 삶을 종합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곳이다.

 

한국민속촌은 30만 여평의 부지에 북부지방ㆍ중부지방ㆍ남부지방ㆍ제주지방을 비롯하여 울릉도까지

각 도의 270여 동의 각종 초가집과 기와집, 그리고 생활양식과 당시의 옛 관가 등의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한국민속촌에는 또한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보고 체험해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야외 원형극장에서의 흥겨운 사물놀이와 마상기예 등을 비롯하여 전통혼례식 모습 등을 볼 수 있다.

 

한국민속촌 이용시간은 동절기 평일 09:30~18:00(주말 09:30~18:30)이며,

이용요금은 성인 20,000원 청소년 17,000원 아동 15,000원이다.

 

 

2. 용인 대장금테마파크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용천리에 위치한 용인 대장금테마파크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사극촬영 세트장이라고 하며,

고증을 통해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 시대별 거리와 건물들을 재현해 놓았다.

 

대장금파크는 MBC 문화방송에서 운영하고 있는 세트장으로, 첫째 블록의 대장금 세트장과 둘째 최우 사택과 저잣거리 등이 있는 블록,

그리고 세 번째 블록으로 규장각ㆍ감찰부ㆍ미실궁ㆍ화기도감ㆍ전옥서 등 크게 세 블록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곳 세트장은 2005년 MBC 드라마 ‘신돈’의 제작을 시작으로 2016년 ‘옥중화’에 이르기까지

사극드라마를 이끌어 온 우리나라 드라마 역사의 현장이면서 한류 드라마의 산실이 되기도 하였다고 한다.

 

테마파크 운용시간은 09:00~17:00(하절기 09:00~18:00)이며,

이용요금은 성인 9,500원(경로ㆍ국가유공자 30% 할인) 중고생 8,000원 초등생 7,000원이다.

 

 

3. 한택식물원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옥산리에 위치한 한택식물원은 약 20만평의 규모에 36개의 테마정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식물종을 확보ㆍ보호ㆍ대량 번식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종합식물원이라고 한다.

 

한택식물원은 희귀ㆍ멸종위기식물 서식지 보전기관으로 자생식물 및 해외식물 유전자원 보존에 앞장서고 있으며,

신품종 개발ㆍ식용 및 약용식물 개발 등에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한택식물원에서는 온실 식물원인 호주온실ㆍ중남미온실ㆍ허브식물원 등에서 다양한 식물들을 만날 수 있으며,

이용시간은 09:00~일몰시까지이며, 관람요금은 어른 9,000원(경로ㆍ국가유공자 등 6,000원) 청소년 7,000원이다.

 

 

4. 용인 농촌테마파크 농경문화전시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사암리에 위치한 용인 농촌테마파크 내에 자리한 농경문화전시관은

살아있는 농경문화 역사의 흐름을 따라 농경문화를 배우고 익히는 공간으로 농촌의 사계ㆍ농경문화관ㆍ미래농업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관 내에는 우리 삶의 가장 근본이 되는 벼와 관련된 옛 농기구들을 전시 및 체험이 가능하도록 비치하였으며,

해동농서ㆍ농사직설ㆍ산림경제 등 농경관련 옛서적 등도 전시되어 있다.

 

 

5. 와우정사(臥牛精舍)

 

경기도 용인시 연화산 기슭에 자리한 와우정사(臥牛精舍)는 불력(佛力)으로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룩하기 위해 창건한 신라의 황룡사(皇龍寺)처럼,

우리 민족의 염원인 남북통일을 성취하기 위한 기도도량으로 창건한 사찰이라고 한다.

 

와우정사 입구의 연못가에 세워져 있는 8m 높이의 황금빛 얼굴불상(佛頭)은

보통의 사찰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형태의 거대한 불상으로, 돌로 쌓은 석탑 위의 미완성 얼굴 불상이라 한다.

 

 

경내에는 거대한 황금빛 불상 외에도 인도ㆍ미얀마ㆍ스리랑카ㆍ중국ㆍ태국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불상과

인도 스님이 보내준 통 향나무로 조성하였다는 누워계신 부처님 목불상,

태국 왕실에서 기증한 석가모니 금동부처 등의 독특한 불상 등도 있다.

 

와우정사 언덕 위에는 아미타불상(阿彌陀佛像)ㆍ관세음보살좌상(觀世音菩薩坐像)ㆍ대세지보살좌상(大勢至菩薩坐像) 등 삼존불상(三尊佛像)과

오백나한상(五百羅漢像)이 주변을 에워싸며 조성되어 있는 약사여래불상(藥師如來佛像) 등이 있다.

 

 

6. 용덕사(龍德寺)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묵리의 성륜산(聖倫山) 서쪽 중턱에 자리 잡은 용덕사(龍德寺)는

신라 문성왕 때 염거선사(廉居禪師)가 창건하였고 신라 말에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중창하였다고 전해진다.

 

현재 경내에는 대웅보전을 비롯하여 법당ㆍ미륵전ㆍ범종각ㆍ극락전 등의 전각과 굴암ㆍ요사채 등을 갖추고 있으며,

미륵전에는 신라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전해지는 석조여래입상 등이 있다.

 

 

극락전 뒷편 산언덕으로 오르면 바위에 일명 용굴이라 불리는 암굴이 있으며,

암굴은 성륜산 용굴에 살고 있던 용이 여의주를 주어 아버지의 병을 고치게 하였다는 전설과 함께 절 이름을 용덕사라 하였다는 유래가 있다.

 

 

7. 은이성지(隱里聖地)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남곡리에 위치한 은이성지(隱里聖地)는

한국 천주교회 첫 사제인 김대건 신부가 피에르모방((Pierre P. Maubant) 신부로부터 세례를 받고 신학생으로 선발된 본당이라고 한다.

 

성지를 들어서면 잔디밭에 조성된 김대건 신부의 조각상이 서 있고

안쪽으로 작은 성당 하나와 김대건 신부 기념 유물전시관이 마련돼 있으며,

냇물이 흐르는 다리를 건너 성지 맞은편 작은 언덕위에는 예수상과 함께 십자가의 길을 따라 산책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