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글2612 국보와 보물을 간직한 천년 사찰, 도피안사(到彼岸寺)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관우리에 위치하고 있는 도피안사(到彼岸寺)는 865년(통일신라 경문왕 5년)에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철원지방의 향도 천여 명을 거느리고 산수 좋은 곳을 찾던 중 화개산(花開山) 현 위치에 터를 잡고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도피안사는 ‘깨달음의 언덕으로 건너간다’라는 뜻을 가진 사찰이라 하며, 경내에는 통일신라시대의 대표적 불상인 국보(國寶) 철조비로사나불좌상(鐵造毘盧舍那佛座像)을 비롯하여 보물(寶物) 도피안사 삼층석탑( 三層石塔) 등이 있다. 도피안사(到彼岸寺) 절 이름은 도선국사가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을 안양사에 봉안하기 위하여 가다 잠시 쉬던 중 불상이 갑자기 없어졌는데 현재의 위치에 그 불상이 안좌한 자세로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 자리에 암자를 짓고, 철조불상이 영원한 안식처인 .. 2025. 3. 11. 유학 교육과 성현의 위패를 모신 철원향교(鐵原鄕校)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화지리에 위치한 철원향교(鐵原鄕校)는 고려 태조 때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ㆍ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며, 정확한 창건 년대는 미상이라고 한다. 철원향교의 현존 건물로는 공자와 성현의 위패를 봉안하는 대성전을 중심으로 4칸의 명륜당ㆍ동재(東齋)ㆍ서재(西齋)ㆍ동무(東廡)ㆍ서무(西廡)ㆍ외삼문ㆍ내삼문 건물 등이 있으며, 2016년에 철원군 향토문화유산 제3호로 지정되었다. 철원향교는 최초 창건된 시기는 알 수 없으나 1552년(조선 선조 원년)에 유림들에 의해 중건되었으나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었으며, 그 후 1637년(인조 15년)에 박무ㆍ박화 등 유림들에 의해 재건되었다고 한다. 해방 후 공산치하에서는 보육원으로 활용되던 중 6.25전쟁으로 소실되었다고.. 2025. 3. 10. 중국의 도자기 유물, 대만 국립고궁박물관 대만(臺灣) 타이페이(台北市) 스린구(士林區)에 위치한 대만 국립고궁박물관(國立故宮博物院)은 소장품 수는 약 69만 7천여 개에 이르는 세계 4대 박물관 중 하나로 손꼽히는 역사박물관이라고 한다. 국립고궁박물관 1층에는 고대 중국의 도자기ㆍ금속 공예품 등이 전시되어 있고, 2층에는 회화ㆍ서예 작품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3층에는 특별전시 및 현대미술 등을 전시하고 있다. 중국 북부 백자는 허베이성 취양현의 정요(定窯)이며, 부드럽고 따뜻한 상아색 유약은 차와 와인 잔은 물론이고 그릇ㆍ접시 등 일상용품을 만드는데 사용된다. 도자기의 모양과 패턴은 꽃이나 과일과 같은 이미지를 통해 자연과 생명에 대한 관심에서 영감을얻었으며 패턴은 날타로운 조각이이나 성형을 통해 얕은 부조로 표현된다고 한다. 법랑도자.. 2025. 3. 9. 중국의 다양한 황실 유물, 대만 국립고궁박물관(1) 대만(臺灣) 타이페이(台北市) 스린구(士林區)에 위치한 대만 국립고궁박물관(國立故宮博物院)은 세계 4대 박물관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 역사박물관이라고 한다. 국립고궁박물관의 소장품 수는 약 69만 7천여 개라고 하며, 중국 국민당이 국공 내전에서 패배하여 대만으로 이동할 때에 대륙에서 가져온 문화재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국립고궁박물관에는 중국 황실 유물을 비롯하여 도자기ㆍ금속 공예품ㆍ옥 공예품ㆍ회화 등 워낙 유물이 많기 때문에 박물관에서는 3개월에 1번씩 전시하는 소장품을 전부 교환하고 있다고 한다. 국민당 장제스는 국공 내전 와중에 패주하면서도 베이징 자금성 고궁박물관에 있던 유물 중 가치가 높다고 판단한 29만점과 전국 각지의 유물들을 타이완으로 가져왔다고 한다. 국립고궁박물.. 2025. 3. 8. 한탄강 화강암의 절경, 화적연(禾積淵)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자일리에 위치한 화적연(禾積淵)은 한탄강 강물이 휘돌아가며 생긴 깊은 연못과 수면으로 솟아오른 13m에 이르는 거대한 화강암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화적연은 푸른 강물과 짙은 색의 현무암 절벽과 밝은 색의 화강암 등이 조화를 이루며 비경을 만들고 있고, 못의 가장자리에서 상류 쪽으로는 강물에 실려 온 흰 모래가 백사장을 이루고 있고 그 아래로는 자갈밭으로 이어지는 여울이 있다. 강원도 철원에서 흘러 내려오는 한탄강은 포천시 영북면을 지나면서 S자 모양으로 굽이치며 흐르고 있으며, 곡류하는 가운데 하천의 마식작용으로 인해 바위를 깎으면서 화적연 바위가 만들어졌으며 그 바위 앞쪽으로 커다란 못이 형성되어 있다. 화적연 이름은 바위가 벼(禾)를 쌓은(積) 듯한 모습을 하고 있어 ‘볏가.. 2025. 3. 7. 다양한 두루미 조형물이 전시되어 있는 연천 두루미 테마파크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 선곡리에 위치한 두루미 테마파크는 평화를 상징하는 두루미가 들려주는 평화와 사랑이야기를 주제로 스토리텔링한 테마파크이며, 트래킹 코스 및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고 한다. 두루미 테마파크는 평화의 북ㆍ소원나무ㆍ두루미 조형물 등 다양한 시설물과 두루미 대체 서식지ㆍ어도생태원ㆍ생태습지 등의 환경영향 저감 시설들이 조성되어 있으며, 군남 홍수조절댐의 진입 관문에 자리하고 있다. 연천군 임진강 상류는 대표적인 겨울 철새이면서 세계적인 보호 조류인 두루미가 매년 겨울에 최대 1,000여 마리 이상이 월동하는 대표적인 곳으로 천혜의 자연생태지역이라고 한다. 두루미 월동지로 우리나라에는 10월 중순에 날아와 다음해 3월 중순까지 연천 임진강 유역과 철원평야에서 1,000여 마리가 겨울을 나는 것.. 2025. 3. 6. 고려 4왕과 공신들의 위패를 모신 사당, 연천 숭의전(崇義殿)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아미리에 위치한 연천 숭의전(崇義殿)은 조선시대에 전조(前朝)인 고려의 왕들과 공신들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받들기 위해 건립한 사당이다. 이곳은 원래 고려 태조 왕건의 원찰(願刹)이었던 앙암사(仰巖寺)가 있었던 곳으로, 1397년(태조 6년)에 고려 태조의 위패를 모시는 사당을 건립한 것이 시초라고 한다. 사당을 건립한 이후 1399년에 왕명에 의해 태조를 비롯하여 혜종(惠宗)ㆍ성종(成宗)ㆍ현종(顯宗)ㆍ문종(文宗)ㆍ원종(元宗)ㆍ충렬왕(忠烈王)ㆍ공민왕(恭愍王) 등 고려 8왕의 위패를 봉안하였다고 한다. 이후 1425년(세종 7년)에 이르러, 조선의 종묘에는 5왕을 제사하는데 고려조의 사당에 8왕을 제사하는 것이 합당치 않다하여 태조(太祖)ㆍ현종(顯宗)ㆍ문종(文宗)ㆍ원종(元宗) 등 .. 2025. 3. 5. 풍화와 침식작용으로 인한 계단모양 폭포, 철원 직탕폭포(直湯瀑布)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에 위치한 직탕폭포(直湯瀑布)는 한탄강 상류에 형성된 길이 80m 높이 3~5m의 폭포이며, 독특한 '一'자 형의 폭포로 한국의 나이아가라 폭포라고도 하며 철원 8경(八景) 중 하나이다. 직탕폭포는 규모는 작지만 현무암 위로 오랫동안 물이 흐르면서 풍화와 침식작용을 받는 과정에서 현무암이 주상절리를 따라 떨어져 나감으로써 계단모양의 폭포가 형성되었다고 한다. 직탕폭포 일대 지역은 추가령구조곡(楸哥嶺構造谷)을 따라 신생대 제4기 홍적세(洪積世) 때 용암이 분출해 만든 200~500m 높이의 평평한 철원 용암대지를 한탄강이 침식하며 흐르며 주변일대가 절경을 이룬다. 직탕폭포와 폭포 주변에 노출된 현무암에서는 육각형 및 다각형 모양의 구조가 관찰되는데, 이것은 오랫동안 물이 흐르면.. 2025. 3. 4. 경주를 벗어난 유일한 신라 왕릉, 연천 경순왕릉(敬順王陵)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 고랑포리에 위치한 경순왕릉(敬順王陵)은 신라 마지막 제56대 경순왕(敬順王)의 능으로, 신라 왕릉 가운데 경주지역을 벗어나 경기도에 있는 유일한 신라 왕릉이라고 한다. 경순왕릉은 고랑포 나루터 뒤편의 남방한계선과 인접한 나지막한 구릉의 정상부 쪽에 단독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왕릉의 전체적인 형태는 조선후기 사대부 묘소의 전형적인 격식을 보여주고 있다. 경순왕릉은 높이 3m 지름 7m의 둥글게 흙을 쌓아올린 원형 봉토분(封土墳)으로 판석(板石)을 이용해 둘레돌을 돌렸으며, 고려시대 왕릉에서 나타나기 시작한 곡장(曲墻)이 둘려져 있고, 강(岡)이 조성되어 있을 뿐 주변의 석물들은 모두 조선 영조 때 만든 것이라고 한다. 능 앞에 혼유석(魂遊石)이 놓여있고 ‘신라경순왕지릉(新羅敬順王之陵.. 2025. 3. 3. 중국식 전통 정원, 대만 지선원(至善園) 대만(臺灣) 타이페이(台北市) 스린구(士林區)에 위치한 지선원(至善園)은 중국 명ㆍ청시대의 전통 정원의 양식을 반영한 아름다운 조경과 건축물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는 공원이다. 지선원(至善園) 내에는 벽교서수사(碧橋西水榭)을 비롯하여 송풍각(松風閣)ㆍ난정(蘭亭) 등의 건물과 용지(龍池)ㆍ유상곡수(流觴曲水)ㆍ세필지(洗筆池) 등 다양하고 아름다운 풍경이 자리하고 있어 주변 풍경을 즐기며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다. 지선원의 정문(至善正門)은 1,500m 이상의 대만 전나무로 만들어졌으며, 모두 손으로 조각되었다고 한다. 지선원(至善園)은 대만 국립고궁박물관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으며 관람료 또한 무료이기 때문에 박물관 전시를 관람하는 전ㆍ후 시간을 활용하여 휴식을 겸하여 즐길 수 있다. 지선원(至善園) 정원.. 2025. 3. 2. 대만의 역사가 깃든 홍등 마을, 지우펀(九份) 대만(臺灣) 신베이시(新北市) 루이팡구(瑞芳區)에 위치한 지우펀(九份)은 원래 한적한 산골마을이었으며, 청나라 시대에 금광으로 유명하였다가 광산업이 시들어가면서 마을도 쇠퇴하였다고 한다. 이후, 지우펀을 배경으로 한 양조위(梁朝偉) 주연의 ‘비정성시(非情城市)’ 영화가 베네치아국제영화제 대상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지금은 대만에서 손꼽는 관광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고 한다. 지우펀(九份)은 산비탈에 위치하고 있는 지형 특성상 대부분의 길이 구불구불한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러한 계단을 따라 대만 특유의 오래된 집들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지우펀의 계단 골목마다에는 독특한 분위기의 아기자기한 기념품판매 상점과 음식점이 즐비.. 2025. 3. 1. ‘장난감으로 만나는 독립운동가’, 서울교육박물관 특별전 서울 종로구 화동에 위치한 서울교육박물관은 우리나라 교육의 역사를 보존 계승하고 서울교육에 관련된 자료를 효과적으로 전시 홍보하여 서울교육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의장을 제공하는 교육전문박물관이다. 정독도서관 서울교육박물관에서는 지난 2024. 9. 11(수)부터 오는 2025. 7. 31(목)까지 광복 79주년 기념 서울교육박물관 특별전 ‘장난감으로 만나는 독립운동가’를 특별전시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시는 미래의 주역이 될 어린이에게 나라를 지킨 영웅들의 활동을 레고 장난감을 통해 보여주고, 그와 관련된 체험을 통해 역사를 재미있고 즐겁게 배우면서 평화로운 세계를 이끌 민주시민으로의 성장을 위한 전시라고 한다. 서울교육박물관 관람시간은 평일은 09:00~18:00까지이고 토ㆍ일요일은 09:00~.. 2025. 2. 28. 이전 1 2 3 4 ··· 2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