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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기289

아름답고 황홀한 장미의 계절 서울의 온도가 30도를 넘나드는 여름더위가 5월부터 벌써 시작되었지만, 우리 동네 오동근린공원 주변의 담장에는 오월의 여왕이라는 장미꽃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활짝 피었다. 전국 곳곳에서 장미축제가 요즘 한창 열리고 있어 이번 주말에는 장미꽃 나들이로 제법 붐빌 듯하지만, 동네에 핀 장미꽃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장미(薔微)는 여러해살이 나무의 덩굴식물이며, 전 세계 약 200여종의 야생 종류가 있으며 이들을 기초로 하여 세계 각국에서 품종 개량이 진행되어 현재는 수 만종에 달하는 원예품종이 생산되고 있다고 한다. 장미꽃은 흰색ㆍ노란색ㆍ오렌지색ㆍ분홍색ㆍ붉은색 등의 꽃이 보통 5장의 꽃잎으로 피고 있으며, 재배하는 장미의 경우 종종 꽃잎이 겹으로 달리는 겹꽃으로 피기도 한다. 2019. 5. 25.
꽃들의 천국, 아침고요수목원 경기도 가평군 상면 행현리에 위치한 아침고요수목원은 원예 미학적인 관점으로 한국의 미를 최대한 반영하여 조성한 수목원으로, 시가 있는 산책로ㆍ아침고요산책길ㆍ아침계곡ㆍ탑골ㆍ천년향 등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산책하기도 좋은 수목원이다. 아침고요수목원은 현재 총 10만평의 면적에 약 5,000여 종의 식물을 관람할 수 있고, 하경정원ㆍ에덴정원ㆍ아침광장ㆍ하늘길ㆍ분재정원ㆍ한국정원 등 22여개의 특색 있는 주제정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봄에는 야생전시회ㆍ봄나들이 봄꽃축제 등이 열리고, 여름에는 산수국축제ㆍ무궁화축제가 있으며, 가을에는 들국화전시회ㆍ국화전시회가 그윽한 꽃향기를 전하며, 그리고 겨울에는 오색별빛정원전 등이 열린다고 한다. 아침고요수목원의 개장시간은 연중무휴에 08:30~20:00이며, 입장료는 어른.. 2019. 5. 24.
우리 민족의 정서에 잘 맞는 토종 꽃, 찔레꽃 찔레꽃은 장미과의 낙엽성 관목으로 다른 어떤 나무보다 해맑은 햇살을 좋아하며, 배수가 잘 되는 양지 바른 곳이나 숲 가장자리의 양지 바른 돌무더기에서 찔레가 가장 잘 자란다고 한다. 5월의 따사로운 햇빛을 받으며 다섯 장의 하얀 꽃이 가지 끝에 5~10여 송이씩 모여 피며 가운데에는 노란 꽃술을 소복이 담아둔 꽃으로, 흰옷을 즐겨 입던 우리 민족의 정서에도 잘 맞는 토종 꽃이라고 한다. 찔레꽃은 5월에 지름 2cm의 흰색 또는 연한 붉은색 꽃이 원뿔모양 꽃차례로 개화하며, 작은 꽃대에 샘털이 약간 있고 꽃받침조각은 피침형으로 뒤로 젖혀진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깃모양 겹잎이고 소엽은 5~9개로 타원형 또는 거꿀 달걀형이며 길이 2~3cm로 양 끝이 좁으며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고 뒷면에 잔털이 있다. 찔레.. 2019. 5. 19.
은은한 향기로 유혹하는 아카시아 꽃의 하얀 여름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위치한 애기능터(오동근린공원)에는 상큼하고 은은한 아카시아 꽃향기가 숲속을 진동시키고 있으며 공원을 온통 하얀 여름으로 만드는 것 같다. 아카시아는 낙엽 교목으로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열대와 온대 지방에 500여 종이 자란다고 하며, 관상용이나 사방조림용으로 심기도 하고 약용으로도 많이 쓰인다고 한다. 아카시아는 5∼6월에 향기가 매우 강한 15∼20mm의 나비 모양의 여러 개의 노란색 또는 하얀색의 꽃이 어린 가지의 잎겨드랑이에 어긋나며 총상꽃차례로 핀다. 나무 가지에 가시가 있으며, 잎은 9~10개의 작은 잎으로 구성된 깃 모양의 겹잎이며 타원형이거나 달걀 모양이고 길이는 2.5∼4.5cm이다. 2019. 5. 18.
서울숲의 화사한 봄꽃(금낭화ㆍ수선화ㆍ돌단풍 등)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서울숲에는 진기한 아열대 식물을 만날 수 있는 곤충식물원과 화사한 튤립이 만개한 튤립정원을 비롯하여, 공원 곳곳에서도 금낭화ㆍ수선화ㆍ돌단풍 등 다양한 꽃들을 만날 수 있다. 금낭화(錦囊花)는 여러해살이풀이며 꽃 속에 황금빛 꽃가루가 들어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꽃의 생김새가 옛 여인들이 치마 속에 넣고 다니던 주머니와 비슷하여 며느리주머니 또는 며늘치라고 부르기도 한다. 활대처럼 곧게 뻗은 아치형 꽃대에 복주머니 모양의 진분홍색 꽃들이 5~6월에 줄기 끝에 주렁주렁 차례로 피며, 꽃잎은 4개가 모여서 심장모양으로 되고 바깥 꽃잎 2개는 밑 부분이 꿀주머니로 된다. 수선화(水仙花)는 여러해살이풀로 꽃줄기가 잎 사이에서 나와 곧게 20~40cm쯤 자라고, 그 끝에 .. 2019. 5. 17.
다양한 열대식물들을 만날 수 있는 서울숲 곤충식물원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서울숲은 문화예술공원ㆍ자연생태숲ㆍ자연체험학습원ㆍ습지생태원ㆍ한강수변공원 등 5개의 테마공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자연 숲이다. 곤충식물원은 다섯 개의 테마 중 하나인 자연체험학습원에 있는 식물원으로, 유리로 만들어진 식물원 안에는 테마식물원ㆍ표본 전시실ㆍ나비생태관 등이 있으며, 이곳에서는 평소에 보기 어려운 다양한 열대 식물과 나비, 그리고 100여종의 나비표본들을 만날 수 있다. 십이지권 제라늄 라넌큘러스 금관화 금관화는 열대 아메리카가 원신지이며 왕이 쓰는 금관을 연상케 하는 화려한 꽃을 봄부터 가을까지 피우며, 독이 있는 이 식물을 먹이로 하는 나비애벌레도 있어 영어로는 나비풀(butterfly weed)이라고도 불린다. 호접란 꽃기린 체리세이지 프렌치 라벤다 이오난사 하와이.. 2019. 5. 1.
서울숲의 화사한 튤립(Tulip)공원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서울숲은 한강이 공원 옆으로 흐르고 있는 35만평의 푸른 숲으로, 문화예술공원, 자연생태숲, 자연체험학습원, 습지생태원, 한강수변공원 등 5개의 테마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숲은 자연과 함께하는 공원이라 가족과 함께 나들이 가기 좋은 곳이며, 특히 봄날을 맞아 8만5천송이 대단위 튤립공원을 조성하여 봄나들이 나온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것 같다. 튤립(Tulip)은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알뿌리 화초이며, 종(鐘) 모양의 꽃이 1송이씩 피며 두껍고 푸르스름한 녹색 꽃잎 2장 또는 3장이 식물체 아래쪽에서 뭉쳐난다. 크기는 20~30cm로 자라며 수술은 6개로 서로 떨어져 있으며, 3개의 방으로 된 씨방의 끝에는 암술대가 없는 3갈래로 갈라진 암술머리가 있다. 튤립.. 2019. 4. 30.
단아한 자태의 야생화, 얼레지 얼레지는 주로 높은 산악지대의 전국에서 자생하는 숙근성 여러해살이풀이며, 4월경에 길이 25cm의 꽃대가 나오고 그 밑부분에 2개의 잎이 지면 화경 끝에 1개의 꽃이 밑을 향해 달린다. 꽃은 보라색이며 아침에 꽃봉오리가 닫혀 있다가 햇볕이 들어오면 꽃잎이 벌어졌다가, 오후가 가까워지면 꽃잎이 뒤로 말린다. 얼레지의 꽃잎은 6개이고 길이 5~6㎝로서 뒤로 말리고, 수술은 6개이며 길이가 서로 같지 않으며, 암술머리는 3개로 갈라진다. 잎은 처음부터 땅에 붙어 나오고 꽃대가 잎 사이에서 나오므로 줄기와 구분하기 어렵다. 흥미로운 것은 검은색의 씨앗이 개미 유충의 냄새와 흡사하여, 개미들이 씨앗을 자신들의 알인 줄 알고 옮겨 날라 씨의 발아(發芽)를 돕는다고 한다. 2019. 4. 14.
연보라빛 야생화 현호색(玄胡索) 현호색(玄胡索)은 전국 각지의 산과 들의 나무 그늘 습한 곳에서 자생하는 여러해살이풀이며, 4월경에 연한 홍자색 꽃이 줄기 끝과 가지 끝에서 총상 꽃차례를 이루며 핀다. 현호색(Corydalis turtschaminovii)이라는 꽃 이름은 씨앗이 검은 데에서 유래하였다고 하며, 꽃 모양이 종달새의 머리 깃을 닮기도 하여 현호색의 속명(屬名)인 Corydalis는 종달새를 뜻하는 희랍어 korydallis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현호색속(玄胡索屬 Corydalis)에 속하는 식물은 매우 다양하여 전 세계에 걸쳐 300여 종(種)이 있다고 한다. 현호색의 종류로는 잎의 모양에 따라 대나무 잎과 닮은 댓잎현호색, 빗살무늬가 있는 빗살현호색, 잎이 작은 아기현호색, 점이 있는 점현호색 등이 있다. 2019. 4. 13.
우리동네 애기능터의 봄꽃(목련, 개나리꽃)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위치한 애기능터(址)는 나무숲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으며, 또한 휴식과 운동 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는 오동근린공원으로 조선조 고종(高宗)의 장자인 완왕(完王)이 조졸(早卒)하여 묻혔던 조그마한 동산이다. 공원에는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피고 지며 인근 주민들의 휴식처로 즐겨 찾는 동산이며, 요즘은 공원 곳곳에 개나리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공원을 노랗게 물들이고 있다. 목련(木蓮)은 잎이 나기 전에 4월 중순부터 꽃이 먼저 피며, 가지는 굵고 털은 없으며 꽃잎은 6장으로 백색이지만 안쪽은 연한 홍색이고 향기가 있다. 전통적인 목련은 자주색 자목련(紫木蓮)이라 하는데,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목련은 오히려 백목련을 더 많이 보는 것 같다. 개나리꽃은 우리나라 산과 들 주변 곳곳에서 만날.. 2019. 4. 8.
서울올림픽공원에 핀 산수유와 매화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서울올림픽공원은 ‘88 서울올림픽’에 맞춰 1986년에 조성한 43만평의 공원으로, 휴일을 맞아 봄나들이 나온 사람들은 많은 반면 아직은 전반적으로 봄의 기운이 전해지지는 않았지만 산수유꽃와 매화는 봄이 왔음을 알리는 듯 화사하게 피기 시작하였다. 산수유꽃은 잎이 나오기 전에 먼저 노란색의 20~30개의 꽃이 산형꽃차례에 달리며, 꽃잎은 4개이고 긴 타원형이다.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으며, 작은 꽃들이 조그만 우산모양을 만들면서 나뭇가지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뒤덮는다. 매화는 매실나무라고도 하며 1개 또는 2개의 연한 흰색 또는 홍색 꽃이 잎보다 먼저 피며, 향기가 강하고 열매는 6~7월경에 익는다. 매화는 벚꽃과 비슷하여 혼동하기 쉽지만, 몇 가지 구분하는 .. 2019. 3. 28.
화려하고 강렬한 꽃기린과 베고니아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대곡리에 위치한 이화원(二和園)은 자라섬 내에 위치하고 있는 자연생태 테마파크로, 인류가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관을 표현한 화(和)를 화두로 조성된 나비생태관이면서 온실이다. 온실 내에는 화려하면서도 강렬한 꽃기린과 베고니아를 비롯하여 동백꽃ㆍ부겐베리아ㆍ제라늄 등 다양한 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꽃기린은 선인장 종류로 햇빛과 건조한 환경을 좋아하는 식물이며, 배수가 잘되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가꾸면 일년 내내 꽃을 피운다. 꽃기린의 원산지는 남아프리카 남동쪽 마다가스카르 섬이라고 하며, 꽃기린 이름은 솟아오른 꽃 모양이 기린을 닮아서 지었다고 하며 한편으로는 가시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꽃기린의 꽃이라고 생각하는 붉은색ㆍ분홍색ㆍ흰색은 꽃이 아니라 포(苞)이며, 포 안의 .. 2019.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