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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후묘7

조선시대 지방교육기관, 고양향교(高陽鄕校)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고양동에 위치한 고양향교(高陽鄕校)는 1689년(숙종 15년)에 건립된 조선시대의 향교이며, 창건 이후의 자세한 역사는 전해지지 않는다고 한다. 고양향교는 대자산 동쪽 기슭에 자리하고 있으며 홍살문을 시작으로 명륜당 등의 한옥 건물과 담장ㆍ굴뚝ㆍ기와 등이 어우러져 전통의 건축미가 남아있는 문화유산이며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69호이다. 고양향교의 건물 배치는 명륜당(明倫堂)과 동재(東齋)ㆍ서재(西齋)의 강학(講學) 공간이 앞쪽에 위치해 있고, 대성전(大成殿)과 제향(祭享) 공간이 뒤쪽에 위치하고 있는 전학후묘(前學後廟)의 향교건물 배치모양을 이루고 있다. 대성전(大成殿)에는 공자와 4성현(聖賢)의 위패(位牌)가 모셔져 있고, 동무(東廡)ㆍ서무(西廡)에는 송조 2현(宋朝2賢)과 우리나라 .. 2023. 8. 15.
박세희(朴世熹)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는 안곡서원(安谷書院)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상안리에 위치하고 있는 안곡서원(安谷書院)은 조선후기 박세희(朴世熹)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고 위패를 모신 서원이다. 안곡서원이 있던 자리는 원래 1666년(현종7년)에 남양 현감으로 부임한 민시중이 지방 유림의 의견에 따라 기묘사화로 귀양을 간 박세희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지은 안곡사(安谷祠)가 있던 곳이라고 한다. 안곡사(安谷祠)는 그 후 박세희의 큰 형으로 향리에 은거하며 학문을 닦고 효행을 실천하며 존경을 받았던 박세훈(朴世勳)을 추가로 사당에 모셨으며, 1697년에는 영의정을 지낸 홍섬(洪暹)을 추가로 모시고 배향하였다. 안곡사는 1721년(경종1년)에 임금이 사당ㆍ서원ㆍ누문 따위에 이름을 지어서 새긴 편액(扁額)을 내린 사액(賜額)받아 서원이 되었으.. 2022. 9. 6.
지방교육과 선현(先賢) 배향 공간, 양주향교(楊州鄕校) 경기도 양주시 유양동에 위치한 양주향교(楊州鄕校)는 조선 전기의 관립 교육기관으로,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ㆍ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1401년(태종 1년)에 창건되었다. 양주향교는 창건 후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것을 1610년(광해군 2년)에 다시 세웠으나 6·25전쟁 때 폐허화 되었다가 1958년에 복원하였으며 1983년에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2호로 지정되었다. 양주향교의 건물로는 배향공간인 대성전(大成殿)을 비롯하여 동무(東廡)와 서무(西廡), 강학공간인 명륜당(明倫堂), 그리고 내삼문(內三門)ㆍ외삼문(外三門) 등이 있다. 양주학교의 건물 배치를 보면 강학소인 명륜당(明倫堂)이 앞에 자리하고 제사공간인 대성전(大成殿)이 뒤에 자리한 전학후묘(前學後廟)의 배치를 하고 있으며, 홍살문(紅箭.. 2022. 8. 19.
조선시대 양성지(梁誠之) 선생의 공덕을 기리는 대포서원(大浦書院)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 대포리에 위치한 대포서원(大浦書院)은 조선 전기의 대학자이며 문신(文臣)인 문양공(文襄公) 양성지(梁誠之)의 공덕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서원이다. 양성지(梁誠之)는 공조판서ㆍ대사헌을 거쳐 홍문관 대제학 등을 역임한 당대 최고의 문장가이자 대사상가로 세종부터 성종까지 여섯 왕을 섬기며 경륜 있는 정치가로 활약하였다. 1482년(성종 13년)에 양성지 선생이 사망하자 성종은 수안사(守安祠)라는 사당을 내려 그의 위패를 모시게 하였으며 정조 대에는 왕명으로 눌재집(訥齋集)을 간행하고 그의 공적을 치하하기 위하여 출생지인 전북 장수에 월곡서원(月谷書院)을 세웠다. 경기도 김포는 양성지 선생이 만년(晩年)을 지낸 곳으로, 김포에도 서원건립을 추진하였으나 실현되지 못하다가 4세기가 지난 197.. 2022. 7. 1.
[전라도 여행] 전남 장성 가볼만한 곳 전라남도 장성군(長城郡)은 전남의 최북단에 위치하며 노령산맥과 병풍산 줄기가 가로 지르고 중심부를 영산강의 지류인 황룡강이 흐르고 있으며, 행정구역은 1읍 10면으로 편성되어 있다. 전남 장성은 광주ㆍ나주ㆍ창평과 더불어 선비가 많고 학문이 성한 곳으로 전라도에서는 장성 문장이 첫째로 꼽혔다고 하며, 나라가 어려울 때 의병을 일으켜 호남 의병의 중심지가 되기도 하였다. 1. 백양사(白羊寺) 전남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의 백암산(白巖山 기슭에 자리한 백양사(白羊寺)는 632년(백제 무왕 33년)에 여환(如幻)이 백암사(白巖寺)라는 이름으로 창건한 고찰(古刹)이다. 백양사는 정토사(淨土寺)ㆍ백암사(白巖寺) 등으로 불리기도 하였으며, 1574년(선조 7년)에 환양(喚羊)이 현재의 백양사(白羊寺)라고 개칭하였다고 .. 2021. 8. 21.
가파른 언덕에 자리한 진위향교(振威鄕校)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 봉남리에 위치한 진위향교(振威鄕校)는 조선 초기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ㆍ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다. 진위향교는 가파른 계단 오른쪽에 명륜당(明倫堂)이 자리하고 그 양쪽에 각각 동재(東齋)와 서재(西齋)가 있으며, 대성전(大成殿)은 제향공간으로서의 위엄을 드러내기 위해 지대가 높은 곳에 위치시켰다. 진위향교가 건립된 시기는 조선초기라고 전해지나 정확하지는 않으며, 창건 당시의 위치는 현재보다 위쪽이었으며 임진왜란으로 소실되면서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여 재건하였다고 한다. 그 후 병자호란으로 본래 건물은 완전히 소실되어 초가집 두어 칸을 지어 위패만 보존해 오다가, 1644년(인조 22년)에 기와집 건물을 짓기 시작하여 19세기 말에 대성전을 비롯한 대부분의 .. 2020. 10. 29.
선비의 충절과 덕행을 기리는 덕봉서원(德峰書院)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덕봉리에 위치한 덕봉서원(德峰書院)은 1695년(숙종 21년)에 조선시대 문신인 오두인(吳斗寅)의 충절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창건하고 위패를 모신 서원이다. 덕봉서원은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보다는 제사를 올리는 사당의 역할이 더 강한 조선 후기 서원으로,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 때 훼철되지 않고 존속한 47개 서원 중 하나라고 한다. 덕봉서원은 1697년에 덕봉사우(德峰祠宇)로 사액(賜額)되어 사액서원으로 승격되었으며, 그 뒤 1794년(정조 18년)에 강당을 중수하였고 동재(東齋)와 서재(西齋)는 1940년에 훼손되었다가 새로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덕봉서원은 경사진 대지의 아래쪽 터에는 강학인 정의당(正義堂)과 동재ㆍ서재가 있으며 위쪽 터에는 사당인 덕봉사우(德峰祠.. 2020.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