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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기도

세종대왕의 각종 천문ㆍ과학기구가 전시된 영릉(英陵)

by kangdante 2020.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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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주시 능서면 왕대리에 자리하고 있는 영릉(英陵) 입구 야외전시장에는

세종 때 만들어진 각종 천문기구와 과학기구들이 전시되어 있다.

 

세종대왕의 동상아래 전시되어 있는 규표소간의혼천의앙부일구 등 다양한 과학기구들은

그 모양이 정교할 뿐 아니라 아름답기까지 하여 자세히 관찰하다보면 더욱 신기하고 뿌듯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규표(圭表)는 해의 그림자를 재어 24절기를 알 수 있게 만든 천문 관측기구로,

그림자의 길이가 가장 긴 날이 동지이고 짧은 날이 하지이며,

이때 동지와 다음 동지의 간격을 재어 일 년의 길이를 결정한다.

 

()는 표의 아래 끝에 붙여서 수평으로 북을 향하여 누인 자()를 말하며, ()는 지상에 수직으로 세운 막대이다.

전시된 규표는 문헌을 바탕으로 실제 크기의 십분의 일로 축소하여 1995년에 복원하였다고 한다.

 

 

소간의(小簡儀)는 간의를 옮길 수 있도록 작은 크기로 개량한 천문관측기기로,

행성과 별의 위치, 고도와 방위를 측정할 수 있도록 만든 기구이다.

이것은 문헌을 바탕으로 2055년에 복원하였다고 한다.

 

 

간의(簡儀)는 고도와 방위, 낮과 밤의 시간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천문 관측기기로,

문헌을 바탕으로 1997년에 복원하였다고 한다.

 

 

혼천의(渾天儀)는 해와 달, 별과 오행성(수성금성화성목성토성)의 위치를 측정하는 천체 관측기기이다.

이것은 1669(현종 10)에 송이영((宋以潁)이 만든 혼천의 및 혼천시계중 혼천의 부분을

2.5배 정도 확대하여 1999년에 복원하였다고 한다.

 

 

관천대(觀天臺)는 천문 관측기기를 올려놓던 곳으로

경복궁 안에 천문관측기기를 설치하여 관리들에게 하늘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관찰하도록 하였다.

 

 

현주일구(懸珠日晷)는 휴대용 해시계로, 남북을 잇는 가는 줄을 지구의 자전축 방향과 같이 하도록 추를 달아 팽팽하게 당긴 후

줄의 그림자를 둥근 시반에 나타나게 하여 그림자가 가리키는 눈금을 보고 시각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야외전시에 맞도록 문헌에 기록된 크기를 7배로 확대하여 2001년에 복원하였다.

 

 

정남일구(定南日晷)는 시간과 절기를 동시에 알려주는 해시계로,

지남침을 사용하지 않고도 남북의 방향을 정확하게 잡을 수 있기 때문에

남쪽의 가리키는 해시계라는 뜻으로 정남일구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이것은 문헌을 바탕으로 실제 크기를 3배 확대하여 2002년에 만들었다고 한다.

 

 

일성정시의(日星定時儀)는 해시계와 별시계의 기능을 하나로 모아

낮과 밤 언제든지 시간을 측정할 수 있도록 만든 천문기기이다.

세종시대에 만들어졌던 것은 현재 남아있지 않아 문헌을 바탕으로 1998년에 복원하였다고 한다.

 

 

자격루(自擊漏)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저절로 움직여 시간을 알려주는 장치가 사용되었던 물시계이다.

이것은 창경원 자격루를 본 떠 1986년에 만들었다고 한다.

 

 

천평일구((天平日晷)는 휴대용 해시계이며,

문헌을 바탕으로 실제 크기를 7배로 확대하여 2003년에 복원하였다고 한다.

 

 

앙부일구(仰釜日晷)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던 해시계이며,

앙부일구라는 이름은 시계판이 가마솥같이 오목하고 솥이 하늘을 향하고 있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라고 하며,

이것은 1985년에 복원하였다 한다.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는 북극을 중심으로 하늘의 좌표에 따라

1,467개의 별 위치를 커다란 원안에 표시하여 만든 천문도이다.

 

 

측우기(測雨器)는 비의 양을 재고자 만든 기기로,

쇠로 된 원통형 측우기를 만들어 비의 양을 정확히 잴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풍기대(風旗臺)는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잴 때 쓰는 바람 깃발을 세워놓던 받침대이다.

 

 

수표(水標)는 서울 청계천과 한강에 설치해 하천의 물높이를 재던 기기이다.

 

 

일구대(日晷臺)는 해시계인 앙부일구를 올려놓는 받침대이며,

것은 경복궁 교태전 아미산에 있는 앙부일구대를 본떠 1988년에 만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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