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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

[서울여행] 서울 가볼만한 곳(하천)

by kangdante 2021.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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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는 한강으로 이르는 약 40여개의 크고 작은 하천이 있으며,

작은 물줄기가 모여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쳐 이루어진 후에 임진강과 합류하여 김포반도의 북부를 돌아 강화만에서 서해로 흘러 들어간다.

 

한강으로 흘러드는 하천으로는 제1지류인 중랑천홍제천성내천 등을 비롯하여

1지류에서 합류되는 제2지류인 청계천불광천양재천 등 무수히 많다.

 

1. 중랑천(中浪川)

 

서울의 중랑천(中浪川)은 경기도 수락산에서 발원하여 서울의 도봉구노원구성북구동대문구중랑구성동구광진구 등을 거처

한강으로 흘러드는 총 45.3의 하천으로 서울의 하천 중에서 가장 길다.

 

중랑천 하류는 완만한 물의 흐름과 낮은 수심모래톱이 있어 철새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백로를 비롯하여 왜가리논병아리청둥오리백할미새흰뺨검둥오리 등 다양한 철새들이 찾아오는 곳이기도 하다.

 

 

중량천변에는 구간별로 농구장게이트볼자전거도로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며,

자생하는 야생화뿐만 아니라 계절마다 꽃밭 단지를 조성하여 시민들의 여가활동과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중랑천을 가로지르는 다리로는 규모가 가장 크고 멋진 이화교를 비롯하여

한천교월롱교이화교중랑교겸재교장안교장평교 등 수없이 많다.

 

 

2. 청계천(淸溪川)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청계천(淸溪川)은 광화문 동아일보사 청계천광장에서부터 성동구 신답철교에 이르기까지

5.8km의 구간이 복원되어 산책로와 녹지 등이 설치된 하천이다.

 

원래의 청계천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지대가 낮은 서울 도심으로 모인 물길이 동쪽으로 흐르다가

중랑천과 합류하여 한강으로 빠져나가는 하천이었다고 하며,

자연상태의 하천이었던 청계천은 비가 많이 와서 물이 넘치면 많은 피해를 입기도 하였다고 한다.

 

 

청계천은 그 후 1925년부터 복개를 시작하여 무교동 구간광통교 상류신답철교까지 차례로 복개되었으며,

또한 광교부터 마장동까지 총길이 5,6km 16m의 청계고가도로가 건설되어 1971년에 개통되기도 하였다,

 

복개되어 정비된 청계천은 1960~70년대에는 근대화의 상징이 되기도 하였으나 여러 가지 문제점이 드러나

자연환경과 역사문화를 복원한다는 취지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고가도로를 철거하고 복개를 걷어내고

청계천 주변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였다.

 

 

청계천 일대에서는 매년 연말이면 화려한 빛 조형물과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한 등() 축제 등을 실시하여

화려한 청계천의 밤을 수놓고 있다.

 

 

3. 불광천(佛光川)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에 위치한 불광천(佛光川)은 삼각산 비봉에서 발원하여

은평구 불광동대조동역촌동신사동과 서대문구 북가좌동 마포구 성산동을 거쳐 홍제천에 합류되는 하천이다.

 

불광천은 비가 와야 물이 흐르는 건천(乾川)이었으나

2002년에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오수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지하수를 끌어올려 물이 흐르게 함으로써 자연 하천으로 탈바꿈하였다고 한다.

 

 

불광천의 다른 이름으로는 연서천영서천연신내 등으로 불리기도 하였으며,

본래는 한강의 제1지류로 난지도로 유입되었으나 하천 정비로 홍제천에 합류되어 한강의 제2지류가 되었다.

 

이후 불광천 양쪽에 한강까지 이어지는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조성하였으며,

불광천을 여유롭게 건널 수 있는 해담는다리레인보우교와산교신응교 등을 건설하였다.

 

 

4. 홍제천(弘濟川)

 

서울의 홍제천(弘濟川)은 북한산의 문수봉보현봉형제봉 등에서 발원하여

종로구서대문구마포구 일원으로 흐르다가 한강의 하류로 흘러드는 총 13.92km에 달하는 지방하천이다.

 

홍제천 구간에는 시원한 인공폭포가 쏟아지는 폭포마당을 비롯하여

유진상가 지하구간을 예술의 물길로 조성한 홍제유연(弘濟流緣), 문화유적인 홍지문(弘智門)과 오간수문(五間水門),

그리고 한강까지 이어지는 산책로와 자전거길 등이 있다.

 

 

홍제천이라는 이름은 홍제역 부근에

조선시대 빈민구제기관이면서 중국 사신들이 묵어가던 홍제원(弘濟院)이 위치하여 비롯되었다고 한다.

 

홍제천은 여러 가지 별칭을 가지고 있는데 물줄기가 세검정을 지나 홍제원에 이르면

모래가 많이 퇴적되어 물이 늘 모래밭 밑으로 스며서 내려간다 하여 모래내사천(沙川)으로 부르기도 하였다고 한다.

 

 

5. 무수천(無愁川)

 

무수천(無愁川)은 서울 도봉구에 있는 하천으로,

도봉산에서 발원하여 도봉천으로 합류되어 중랑천으로 흐르는 하천이다.

 

무수천 주변에는 세종의 9번째 아들인 영해군(寧海君) 이당(李瑭)의 묘소가 있는

무수(無愁)골이라는 자연 촌락이 있다.

 

 

무수(無愁)골이란 아무런 걱정 근심이 없는 골짜기(마을)라는 의미로,

세종대왕이 먼저 간 아들 영해군 이당의 묘를 찾아왔다가 이곳 약수터 물을 마시고

물 좋고 풍광 좋은 이곳은 아무런 근심이 없는 곳이라 하여 유래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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