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전주시(全州市)는 전라북도의 중앙부에 위치하고 있는 전라북도청의 소재지로써,
전라북도의 행정ㆍ교육ㆍ문화의 중심지이라 할 수 있으며 행정구역은 2구 35개 행정동으로 편성되어 있다.
전북 전주에 가볼만한 곳으로는 한옥마을을 비롯하여 경기전ㆍ어진박물관ㆍ오목대ㆍ전주향교 등
우리나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과 천주교의 성지인 전동성당 등이 있다.
1. 전주 한옥마을
전북 전주시 완산구 교동과 풍남동 일대에 자리한 전주 한옥마을은
우리의 전통 건물인 한옥(韓屋)이 약 800여 채가 밀접 되어 있는 곳을 말한다.
도심 속에 자리한 이색적인 한목마을은 1905년 을사늑약(乙巳勒約)이래
1930년대 일본인들이 서문 밖에서 성 안으로의 확장에 반발하여 한국인들이 한옥마을 촌을 형성한 것이 그 시작이라 한다.
전주 한옥마을은 도시 속에 옛 것을 그대로 간직한 한옥 등 한국의 옛 전통을 엿볼 수 있는 곳으로,
이곳에서는 또한 한옥생활체험관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한옥마을에는 특히 태조 이성계의 어진(御眞)을 봉안되어있는 경기전(慶基殿)을 비롯하여
오목대(梧木臺)ㆍ전주향교 등의 전통문화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2. 경기전(慶基殿)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에 위치한 경기전(慶基殿)는 ‘왕조가 일어나 경사스러운 터’라는 의미이며,
조선왕조는 건국 후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전주에 경기전을 건립하고 이곳에 태조 이성계의 어진(御眞)을 봉안하였다.
경내에는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정전(正殿)과 전주 이씨 시조인 이한공의 위패를 봉안한 조경묘,
조선의 여러 실록을 보관했던 전주사고, 예종의 탯줄을 묻은 태실 등의 유적이 있다.
전주사고(全州史庫)는 1439년(세종 21년)에 설치되었으며 이곳에 실록을 비롯한 국가 중요서적을 보관하였으며,
현재의 건물은 1991년에 새로 건립한 것으로 내부에는 전주사고의 역사에 관한 전시물과 조선왕조실록이 전시되어 있다.
경기전 내에는 수복청(守僕廳)ㆍ마청(馬廳)ㆍ용실(憃室)ㆍ조과청(造菓廳)ㆍ제기고(祭器庫)ㆍ어정(御井)ㆍ
수문장청(守門將廳)ㆍ전사청(典祠廳)ㆍ동재(東齋)와 서재(西齋) 등 부속건물이 있다.
3. 경기전 어진박물관(御眞博物館)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에 위치한 어진박물관(御眞博物館)은
태조어진(太祖御眞) 전주봉안 600주년을 맞이하여 2010년 10월에 경기전(慶基殿) 내에 개관한 박물관이다.
박물관은 전시실이 주로 지하에 배치되어 있는 특이한 구조이며,
상설전시실(역사실ㆍ가마실)과 기획전시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진박물관에는 태조어진(국보 제317호) 진본을 비롯해 세조ㆍ영조ㆍ정조ㆍ철종ㆍ고종ㆍ순종 어진,
그리고 태조어진을 봉안할 때 사용한 각종 가마유물 및 경기전 관련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4. 오목대(梧木臺)
전북 전주시 완산구 교동에 위치한 오목대(梧木臺)는 흙으로 성을 쌓았던 흔적이 남아 있는 언덕으로,
정자 및 비석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며,
조선의 태조 이성계(李成桂)가 고려의 3도도순찰사(三道都巡察使)로 있을 당시 군사를 이끌고 잠시 머물렀던 장소라고 한다.
이곳에는 또한, 고종의 친필인 ‘태조고황제주필유지(太祖高皇帝駐蹕遺址)’라는 제액(題額)을 쓴 비석이 세워져 있는데,
비각(碑閣)은 원래 오목대의 동편 높은 대지 위에 있었으나 도로확장공사로 이곳에 옮겨 세웠다고 한다.
5. 전주향교(全州鄕校)
전북 전주시 완산구 교동에 위치한 전주향교(全州鄕校)는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ㆍ배향(配享)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다.
1354년(고려 공민왕 3년)에 지어졌다고 전해지는 전주향교는 공자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는 대성전(大成殿)를 비롯하여
명륜당과 동재(東齋)ㆍ서재(西齋), 그리고 동무(東廡)와 서무(西廡)ㆍ신문(神門)ㆍ외문(外門)ㆍ만화루(萬化樓) 등
대규모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전주향교의 원래 위치는 전주시 풍남동이었으나
이곳 남쪽에 1410년(태종 10년) 태조(太祖)의 어진(御眞)을 봉안하는 경기전(慶基殿)이 지어지고,
글 읽는 소리와 회초리 치는 소리 등이 시끌벅적하여 황학대(黃鶴臺) 아래로 옮겼다가 1603년에 지금의 장소로 다시 옮겼다고 한다.
6. 전동성당(殿洞聖堂)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동에 위치한 전주 전동성당(全州 殿洞聖堂)은
조선시대 천주교도인 유항검과 윤지헌 등의 대박청래(大舶請來) 사건으로 박해를 받고 처형된 순교 터에 세워진 성당이다.
호남의 첫 사도인 유항검과 윤지헌 등이 풍남문 밖인 이곳에서 순교하였으며,
프랑스 신부 보두네(Baudenet)가 그 뜻을 기리고자 1908년에 성당건립을 착수하여 1914년에 완공하였다고 한다.
성당 건물은 규모가 크고 화려한 로마네스크(Romanesque) 복고양식으로 지어져 외관이 아름다우며,
풍남문ㆍ경기전과 더불어 전통문화와 서양문화 융합의 상징으로 보고 있으며 사적 제288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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