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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전라도

[전라도 여행] 전남 담양 가볼만한 곳

by kangdante 2021.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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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담양군(潭陽郡)은 대나무의 주산지로 한반도의 대밭으로 불리며,

대나무가 있는 곳마다 마을이 있고 마을이 있는 곳마다 대나무가 들어선 곳으로 1개 읍 11개 면의 행정구역으로 편성되어 있다.

 

전남 담양에 가볼만한 곳으로 원림(園林)문화의 중심지인 소쇄원(瀟灑園)을 비롯하여

한국가사문학관식영정(息影亭), 그리고 용추사(龍湫寺) 등이 있다.

 

1. 소쇄원(瀟灑園)

 

전남 담양군 지곡리에 위치한 소쇄원(瀟灑園)은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자연과 인공이 조화를 이루는

조선 중기의 대표적인 원림(園林)문화의 중심지이며,

원림건축의 백미(白眉)로서 선비의 고고한 품성과 절의(節義)가 풍기는 아름다움이 있다.

 

소쇄원(瀟灑園)이라는 이름은 양산보의 호() 소쇄옹(瀟灑翁)에서 비롯되었으며

상쾌하고 깨끗하다는 뜻이 담겨져 있으며,

이곳은 또한 많은 학자들이 모여들어 학문을 토론하고 창작활동을 벌인 선비정신의 산실이기도 하다.

 

 

소쇄원의 구성은 입구 쪽에 전원(前園)이 자리하고 있으며,

시냇물 쪽의 계원(溪園), 위쪽의 후원(後園)으로 구성되어 신비스럽고 상쾌한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오곡문(五曲門) 담장 밑으로 흐르는 맑은 계곡물은 폭포가 되어 연못에 떨어지고,

계곡 가까이에는 비개인 하늘의 상쾌한 달이라는 주인집 제월당(霽月堂),

그리고 비온 뒤에 해가 뜨며 부는 청량한 바람이라는 뜻의 사랑방인 광풍각(光風閣)이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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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국가사문학관(韓國歌辭文學館)

 

전남 담양군 가사문학면 지곡리에 위치한 한국가사문학관(韓國歌辭文學館)

조선시대 가사문학 관련 문화유산의 전승보전과 현대적 계승발전을 위하여 2000년에 개관하였다.

 

조선시대 한문이 주류를 이루던 때에 담양에서는 국문으로 시를 제작하는 등 가사문학이 크게 발전하였으며,

한국가사문학관은 3개의 전시실로 구분하여 이들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1전시실에는 담양가사 18, 교지시호장분재기(分財記)면앙집(俛仰集) 등 송순 관련 유물,

그리고 정철이 임진왜란 중인 1593년 명나라 사신으로 가서 기록한 문청공 연행일기’, ‘문청공 유사등이 전시되고 있다.

 

2전시실에는 규방가사와 더불어 나옹화상정극인조위 등의 가사가 전시되어 있고,

3전시실에는 가사문학권 인물 및 임금이 하사한 옥과 은으로 만든 옥배은배 등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3. 식영정(息影亭)

 

전남 담양군 남면 지곡리에 자리한 식영정(息影亭)

1560년 서하당(棲霞堂)을 세우고 지내던 서하당 김성원(金成遠)의 스승이자 장인인 석천 임억령(林億齡)을 위해 지은 정자(亭子)라고 한다.

 

식영정 아래로 광주호가 바로 내려다보이며,

식영정 주변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나무들이 사방을 에워싸고 있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였지만

고서천에 댐을 건설하고 광주호로 인해 수몰된 곳이 많다고 한다.

 

 

아름다운 경치와 좋은 주인을 찾아 이곳에는 수많은 문인과 학자들이 드나들었다고 하며,

식영정(息影亭)부용당(芙蓉堂)서하당(棲霞堂) 등의 정자가 있다.

 

식영정(息影亭)이라는 이름은 주변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그림자도 쉬어가는 정자라는 뜻으로 임억령이 지었다고 하며,

성산 언덕빼기에 고매한 선비처럼 둥지를 틀고 있는 성산별곡의 무대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4. 용추사(龍湫寺)

 

전남 담양군 용면 용연리에 위치한 용추사(龍湫寺)526(백제 성왕 4)에 혜총(惠聰)과 혜증(惠贈) 스님이 창건하였으며,

무왕 25년에 원광대사(圓光大師)가 중창하였다고 하나 근거는 없다고 한다.

 

용추사가 기록에 처음 등장하는 문헌은 미암일기(眉巖日記)라 할 수 있으며,

임진왜란 때 소요대사 태능(太能)이 주지로 있으면서 승군(僧軍)을 모아 김덕령(金德齡) 장군과 연합하여 전투를 벌이기도 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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