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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공연

서울역사박물관의 ‘한양의 상징대로 육조거리’ 기획전시전

by kangdante 2022.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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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서울역사박물관은 서울의 뿌리서울사람의 생활현대 서울로의 변화 등의 상설전시와 함께

서울의 역사문화를 증언하는 다양한 기증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이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국립고궁박물관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 세 박물관이 함께하는

광화문 600; 세 가지 이야기를 기획전시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 한양의 상징대로 육조거리특별전을 전시하고 있다.

 

비변사 낭관들의 모임 장면을 그린 '계회도첩(契會圖帖)'

 

해동지도 중 경도 부분

 

서울역사박물관의 한양의 상징대로 육조거리기획전시전은

지난 2021. 11. 16()부터 시작하여 오는 2022. 3. 27()까지 전시한다.

 

이번 기획전은 600여 년 전 한양이 조성된 이래 핵심 관청가로서의 지위를 유지해 온 육조거리와

그 사이를 오고 간 관원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전시로 광화문광장의 유구한 역사성을 경험하는 전시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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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과 시험의 합격자 발표 장면이 담긴 '원행을묘정리의궤(園幸乙卯整理儀軌)'

 

조선 전기 명재상 황희(黃喜) 초상화

 

육조거리는 광화문에서 세종로 사거리에 이르는 대로를 말하며,

광화문광장은 조선시대 이래 국가의 정치행정문화의 중심이 되어 온 역사적 공간이기도 하며,

광화문 앞 의정부 터는 지난해에 사적 제558호로 지정되었다.

 

조선왕조가 한양을 수도로 정하고 법궁인 경복궁을 건설하면서부터 그 앞의 육조거리는

국가의 권위를 상징하였으며, 육조거리에는 의정부를 비롯하여 육조사헌부한성부 등이 자리하였으며

한양의 핵심 가로로서 주용 정책들이 만들어지는 공간이었다.

 

관원의 인사평가 모습을 그린 '무신친정계첩(戊申親政系帖)'

 

이조의 인사업무를 기록한 책 '선부총례(選部總例)'

 

한양에는 경국대전(經國大典)경관직(京官職) 등을 기준으로 보면 중앙관청이 총 84개가 있었으며,

그 중에서 육조거리에 위치했던 국정운영의 핵심관청이었던 의정부와 육조사헌부한성부중추부 등이었다.

 

경국대전(經國大典)에 따르면 조선시대 관원들의 출퇴근 시간은

묘시(卯時)에 출근하여 유시(酉時)에 퇴근하는 이른바 묘사유파(卯仕酉罷)을 원칙으로 하였다고 한다.

  

호부의 업무사례를 정리하여 편찬한 '탁지지(度支志)'

 

병조의 숙직기록을 보여주는 문서 '병조입직계문(兵曹入直啓文)'

 

궁궐의 말을 관리하던 사복시를 그린 숙천제아도 중 사복시(司僕寺)와 이규하 첩자(帖子)

 

형조 관원들의 모임을 기록한 '추관계첩(秋官契帖)'

 

형조 업무소관 사례를 모아 엮은 책 '추관지(秋官志)'

 

조선의 기본법전 경국대전(經國大典)

 

공조 소속관서인 상의원(尙衣院)에서 발행한 문서 '상의원 자문'

 

사헌부 관원들의 모임 장면을 그린 '상대계첩(霜臺契帖)'

 

사헌부 장령을 지닌 허목(許穆)의 초상화

 

영조가 기로소 신하들에게 내린 '어제사기신첩(御製賜耆臣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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