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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도

[제주도 여행] 기암절벽의 해안절경, 송악산(松岳山)

by kangdante 2022.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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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에 위치한 송악산(松岳山)은 제주의 서남단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으며,

그 모양이 각기 다른 99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가 모여 있어 일명 99봉이라고도 한다.

 

송악산 주봉의 높이는 해발 104m 둘레 500m이며,

이 주봉을 중심으로 넓고 평평한 초원지대와 여러 개의 봉우리들이 있다.

 

 

송악산은 성산일출봉과 마찬가지로 해안에서 직접 솟아있는 수중화산체(水中火山體)이며,

응회환(凝灰環)이 외곽을 형성하고 그 내부에 다시 화산활동에 의해 분석구가 형성된 이중화산이라고 한다.

 

송악산은 1차 폭발로 형성된 제 1분화구 안에 2차 폭발이 일어나 2개의 분화구가 존재하는 이중 분화구의 화산지형으로

세계적으로 그 유례가 드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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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산 주봉 정상의 분석구(噴石丘)는 응회암(凝灰岩)으로 둘러싸여 큰 왕릉 모양으로 솟아 있으며,

깊이 68m 지름 150m의 분화구 속에는 아직도 검붉은 화산재가 남아 있다.

 

송악산 정상에서는 깊숙한 분화구와 함께 가파도마라도형제섬의 전경을 바라볼 수 있으며,

한라산과 산방산 등도 바라 볼 수 있다. 

 

 

송악산은 길이 험하지 않아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완만한 길이며,

산을 따라 오르다 보면 방목해 놓은 말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기도 하다.

 

송악산의 해안을 따라 형성된 기암절벽의 해안절경은 자연의 신비로움과 함께 경이롭기까지 느끼게 한다.

 

 

송악산의 해안가 절벽에는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군의 군사기지를 만들기 위해

제주 사람들을 강제 동원하여 뚫어 놓은 인공동굴 15개가 있다.

 

송악산(松岳山)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예전에는 소나무를 비롯해 동백나무후박나무느릅나무 등이 무성하였지만,

일제 때 군사기지를 만드느라 불태워져 지금은 일부 구간을 제외하면 풀만 무성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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