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MZ세대들은 개인의 성격을 16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주는 이른바 21세기 사주궁합이라 할 수 있는 MBTI 유형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 같다.
이처럼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고 관심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영화관람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별로 좋아하지 않은 사람들도 의외로 많은 것 같으며,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자신의 취향에 따라 즐겨보는 영화장르는 다를 수밖에 없다.
필자(筆者)는 ‘007시리즈’나 ‘다이 하드’ㆍ‘미션 임파서블’ 등과 같은 첩보 액션 스릴러 영화를 즐겨 보는 편이지만, ‘째째한 로맨스’ㆍ‘달콤, 살벌한 연인’ 등과 같은 로맨틱 코믹 영화도 즐겨보는 편이며 조폭영화나 음습(陰濕)한 영화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오늘 소개하는 ‘킬러스(Killers)’를 비롯하여 ‘나잇&데이’ㆍ‘미스터&미세스 스미스’처럼 스릴 넘치는 첩보 액션 스릴러에 코믹한 로맨스까지 곁들인 영화라면 특히 더욱 더 흥미로울 수밖에 없다.
필자가 액션 스릴러 영화나 로맨틱 코믹영화를 즐겨 찾는 이유라면, 액션 스릴러는 2시간여의 상영시간동안 잡생각 없이 여유롭게 액션과 스릴을 즐기며 영화에만 몰입할 수 있다는 점이 그렇다.
로맨틱 코믹 영화는 대부분이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우리의 생활 자체라 할 수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사랑이야기를 영화의 주인공들을 통해 가벼운 마음으로 웃으며 볼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영화 ‘킬러스(Killers)’는 일급 킬러인 스펜서 에임스(Ashton Kutcher)와 아름답고 귀여운 노처녀 젠 콘펠트(Katherine Heigl)가 프랑스 휴양지에서 우연히 만나 서로에게 첫눈에 반하여 결혼하게 되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스펜서가 킬러로서의 은퇴를 선언하고 평범하고 성실한 남편으로 살아가던 결혼 3년 후 어느 날, 그를 제거하려는 라이벌 킬러 조직에서 거금 2천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자 그를 잡기 위해 혈안이 된 주변 이웃사람들로부터 필사의 탈주를 하여야 하는 신세가 된다. 또한 영문도 모른 채 그와 함께 도망을 가야 하는 젠은 더욱 더 당황스러워 한다.
영화 ‘킬러스’는 이처럼 스펜서와 젠, 이들 두 사람의 행복한 로맨스와 함께 좌충우돌하며 스릴 넘치는 액션을 관객에게 선사하며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하는 영화라 할 수 있다.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처럼 일급 첩보원이 자신의 신분을 감추고 결혼한 후에 나중에 그 신분이 드러난 후에 벌어지는 영화는 허리우드 영화에서 조금은 진부한 면도 있지만, 영화 ‘킬러스’는 친근한 우리의 이웃도 때로는 돈 앞에서는 적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흥미를 선사하는 영화이기도 하다.
이 영화의 재미는 멋지고 아름다운 두 주인공의 알콩달콩 사랑이야기와 더불어 로맨틱 영화답게 영화 초반 스펜서와 젠이 처음으로 만나 데이트를 하는 프랑스의 아름다운 항구도시 니스(Nice)의 멋스러운 경치라 할 수 있겠다.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로 카페에서 부모님의 시선을 피해 탁자 밑으로 얼굴을 감춘 채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은 이 영화가 로맨틱한 영화라는 것을 대변할 수 있는 귀엽고 로맨틱한 장면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현상금에 눈먼 이웃 사람들과의 쫓고 쫓기는 자동차 액션장면을 비롯해 다양한 액션 스릴러 장면들 또한 이 영화의 볼거리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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